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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고민중이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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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1-18 14:00:00 수정 : 2021-01-18 10:5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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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인터뷰① 쏘몽디자인 김소희 대표
길어진 사회적 거리두기는 일상을 바꾸었다. 특히 홈오피스·홈트레이닝·홈스쿨링이 보편화되면서 가정은 주거공간 이상의 역할을 해야한다. ‘예쁜 집’을 꾸미고자하는 마음에 일하거나 공부할 수 있는 공간을 갖고 싶은 욕구까지 더해지면서 인테리어 시장은 더욱 커지고 있다. 편집자주

 

“소비자분들은 디자인에만 집중하시는 경향이 있어요. 저는 디자인은 두번째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디자인이 좋은 집도 누수나 결로, 생활하기 불편한 동선과 쉽게 파손되는 자재 등 편안함이 부족하다면 이쁜게 아니라 스트레스가 되겠죠. 주거는 24시간 생활하는 공간이기 때문에 부족한 점을 보완하는 것이 우선이거든요. 특히 2000년대 이전 아파트라면 기초공사에 집중하는 것이 우선이라 생각합니다.”

 

유튜브 채널 ‘헬로 쏘몽(Hello ssomong)’을 운영하는 김소희 쏘몽디자인 대표는 올해 자신이 직접 디자인은 물론 현장감리 및 마감까지 인테리어 전반을 총괄한 100번째 집 탄생을 앞두고 있다. 육아휴직 중 집 리모델링을 하면서 생긴 아쉬움에 시작한 인테리어 공부가 창업으로 이어진 경우다. “누군가에게는 평생 한번 쓸까말까한 큰 돈을 쓰는것이고 가족이 24시간 머무는 주요한 공간이기에 몇년이 흘러도 ‘탁월한 선택이었다’는 칭찬을 받고싶어요.”

 

밀려드는 일감에 유튜브 영상 올릴 시간도 빼기 힘들 정도로 바쁘다는 김 대표는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코로나 일상 시대에 부쩍 커졌음을 실감한다.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공간에 관심이 많아졌어요. 또 인스타그램 등에서 예쁘고 고급스러운 공간에 대한 이미지를 많이 접한 영향도 크죠. 게다가 신혼부부들이 신혼여행을 포기하면서 생긴 여유를 인테리어에 쏟는 등 사회전반적으로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어난 것 같아요. 부동산 가격이 오르면서 ‘집 갈아타기’를 포기하고 인테리어 공사를 선택하는 분들도 많아졌는데 집안 공간활용에 관심과 비용을 많이 쓰고 계세요. 이전에는 주방, 욕실, 현관 등 공용공간 중심의 리모델링만 하고 방은 도배와 바닥만 손봤는데 코로나 일상 이후에는 침실, 서재 및 드레스 룸을 공사해 공간별 완성도를 높이는 경우가 부쩍 늘었습니다.”

 

막상 인테리어에 변화를 주고 싶어도 어떤 방식으로 어떻게 작업해야하는지 인테리어 공사는 보통사람에게는 처음부터 끝까지 쉽지 않은 일의 연속이다. 김 대표는 비교적 상태가 좋은 신축이면 홈스타일에만 변화를 주고, 오래된 집이면 기초공사부터 철저히 할 것을 권한다. “최근 10년 이내의 아파트이거나 적은 비용으로 공간의 변화를 주고싶다면 홈스타일로만 변화를 줄수있어요. 홈스타일링은 컨설팅 비용을 지불하고 간단한 시공(필름, 도배, 타일 덧방 등)과 패브릭(커튼, 침구), 가구를 이용한 변화를 말해요. 오래된 아파트는 단열 및 누수 등 노후화로 인한 불편한 점이 있는데 이런 것을 포함한 기초부터 공사하길 원할 때는 공사기간을 4주이상 계획하고 공사경험이 많은 전문가와 진행을 해야겠지요.”

 

쏘몽디자인 김소희 대표. 인테리어 공사를 상담할때는 가족 일상이 포착된 사진을 함께 보여주며 라이프스타일을 잘 전달하는게 도움이 된다고 한다. “예를들어 남편분이 주로 요리를 하신다면 남편분 키에맞춰 싱크대 높이가 정해지고 짐이 많으면 수납을 신경써야하고, 어린아기가 있다면 관리가 쉬운 마루를 권해드려야하거든요.”           

일단 인테리어 공사를 결심했다면 먼저 어떤 공간을 원하는지 스스로 묻고 답해야한다. 그 결과를 가지고 업체를 만나 상담하고 비용 견적 등을 받아 공사를 시작해야한다. 업체 선정은 정보 부족한 일반 소비자 입장에선 가장 어려운 일이다. “저는 사진만 보고 인테리어 업체를 선택하지 않기를 조언해드려요. 사진은 가장 잘 나온 곳을 찍기도 하고 포토샵으로 편집하기도 하고요. 해외사례를 찾아보면 실제공간이 아닌 디자이너가 컴퓨터로 작업한 가상의 공간인 경우도 많아요. 누군가 만들어 놓은 이미지에 빠지시면 실망도 클수있어요. 직접 대면 상담을 하고 나와 소통이 잘되는지 중요해요. 머리속에 이미지와 기대하는 바가 소비자와 업체가 서로 다를 수 밖에 없는데 서로 다른 얘기를 하고 있고 다른 기준을 갖고 있다면 공사 중에 트러블이 생기거든요. 원하는 공사를 물어봤을 때 자세한 답변이 가능하며 쉬운 설명으로 이해시켜 주시는 분들이 소비자 입장에서는 의사소통이 잘된다고 느끼시겠지요. 무조건 ‘된다’, 무조건 ‘안된다’로 대답하시는 분들은 공사 진행과정을 잘 모르시는 경우가 많고 자기 식대로 이끌고 갈 확률이 있기 때문에 소통의 어려움을 겪으실꺼예요. 공사 후에도 문제가 생겼을 때 책임감 있게 임해주실 수 있는지를 먼저 알아보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공사란 주어진 모든 환경이 다르고 사람이 하는 일이라 완벽하지 않을 수 있어요. 또는 공사 완료 후 몇 달 지나 폭우나 폭설로 평소에는 문제없던 부분들이 나타날 수 있고요. 이때 연락을 피하지 않고 적극 대처해 주는지, AS기간이 지났다 하더라도 방법을 찾아 봐주는 등 책임감있게 해주시는 업체가 좋을것같아요.”

 

인테리어 공사의 품질은 결국 기간과 비용에 좌우된다. 빠른 공사는 마감 수준을 떨어뜨리기 십상이다. 자재와 인건비가 적게 투입돼도 마찬가지다. “최근 ‘무문선’, ‘무몰딩’ 등 라인이 깔끔한 디자인을 선호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깔끔한 면과 선이 나오기위해서는 목공작업이 많이 들어가요. 목공작업에 완성도를 높이면 인건비가 올라가지요. 도배도 몇 명이 일했느냐에 따라 퀄리티가 달라지고요. 도장은 몇일동안 정성을 들이느냐에 따라 퀄리티가 달라지지요. 단지 업체에서 받은 견적서에 나와있는 금액만 비교하시는 건 의미가 없다는 뜻이 됩니다. 금액이 비싼 이유와 금액이 싼 이유는 다 이유가 있어요. 이부분은 상담할 때 본인의 예산과 기대치를 말씀해주시고 업체 상의하여 주어진 예산내에 가성비 높은 공사범위를 결정하면 좋을 것 같아요.”

 

박성준기자 alex@segye.com

사진=인테리어 변화로 탈바꿈한 30평대 아파트 공사 전후.   쏘몽디자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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