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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6명 “2021년도 해외여행 NO”

입력 : 2021-01-06 03:00:00 수정 : 2021-01-06 10:2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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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감염 우려” 이유 꼽아
韓 거주 외국인 63%도 “포기”
국내 여행지 선회 경향 뚜렷

내국인 10명 중 6명은 올해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우려해 해외여행을 가지 않을 생각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거주 외국인들도 같은 이유로 해외여행을 꺼렸다. 오히려 이들은 극심한 감염 우려 때문에 여행지를 국내로 선회하는 경향이 많았다.

 

인천공항공사는 ‘해외여행을 가지 않겠다’는 이유 중 내국인은 2019년에 ‘일정 조율이 어려워서’가 가장 많았으나 코로나19 발생 이후에는 ‘감염 우려’를 선택한 비율이 66.0%(2020년), 61.7%(2021년)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외국인들도 코로나19 발생 이후 ‘감염 우려’ 때문에 74.1%(2020년), 63.1%(2021년)가 해외여행을 포기했다.

공항공사는 항공산업의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지난해 8∼11월 내국인과 3개 언어권(중국어·일본어·베트남어) 외국인 등 2873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항공여행 심리 트렌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2021년 해외여행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내국인의 39.7%, 외국인의 42.0%가 ‘그렇다’고 답했다. 선호 여행지의 경우 2019년에는 내국인의 63.7%, 외국인의 55.4%가 해외를 꼽았으나 코로나19 이후인 2020년에는 내국인 12.1%, 외국인 21.4%로 낮게 나타났다. 2021년에 해외 여행지를 선택한 비율은 내국인 43.8%, 외국인 37.5%로 소폭 상승했다.

 

국내여행을 선택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내국인의 경우 2019년에는 ‘경제적 부담이 적어서’라고 응답한 비율이 27.8%로 가장 높았으나 2020년에는 ‘해외 코로나19 감염 우려’라고 응답한 비율이 52.3%로 나타났다. 외국인들도 2019년에는 국내여행 선택 이유를 ‘아직 못 가본 국내 여행지를 경험하고 싶어서(40.2%)’로 꼽았으나 2020년에는 ‘해외 코로나19 감염 우려(53.1%)’, 2021년에는 ‘아직 못 가본 국내 여행지를 경험하고 싶어서(46.7%)’라고 답했다.

 

추영준 선임기자 yjch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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