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모더나 백신 위탁생산 보도에 녹십자랩셀 상한가…증권가 “생산과 녹십자랩셀은 관련 없어”

입력 : 2021-01-04 18:02:57 수정 : 2021-01-04 18:02:56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녹십자가 미국 모더나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위탁 생산한다는 보도에 주가가 크게 올랐다. 특히 세포 치료제의 상용화를 주요 사업으로 한 관계사인 녹십자랩셀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녹십자는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17.00% 뛰어오른 47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31일 한 언론 매체는 정부 고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모더나가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국내 파트너로 GC녹십자를 선택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앞서 GC녹십자는 국제 민간기구인 감염병혁신연합(CEPI)과 코로나19 백신을 위탁 생산하는 데 합의한 바 있다.

 

다만 이 보도에 대해 GC녹십자 관계자는 이날 “당사가 확인해줄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녹십자 관계사들도 동반 상승했다.

 

녹십자랩셀은 가격 제한폭(29.97%)까지 뛰어올랐으며, 지주사인 녹십자홀딩스도 29.16% 급등했다. 녹십자셀(17.77%)과 녹십자웰빙(5.00%), 녹십자엠에스(3.18%) 등도 강세를 보였다.

 

다만 녹십자랩셀 등 관계사는 위탁 생산과는 직접적인 연관성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연합뉴스에 “위탁 생산과 관련해서는 녹십자랩셀은 관련이 없다”며 ”백신 운반 정도 관련이 있을 수 있지만, 구체적으로 논의되거나 하는 단계는 아니기 때문에 기대할 만하다고 얘기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주가 급등은) 녹십자 관련주로 연결해서 그런 것 같다”며 ”오늘 ‘녹십자’가 들어간 종목은 전체적으로 주가가 올랐다”고 덧붙였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아이브 장원영 '빛나는 미모'
  • 아이브 장원영 '빛나는 미모'
  • 트리플에스 지우 '매력적인 눈빛'
  • (여자)이이들 미연 '순백의 여신'
  • 전소니 '따뜻한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