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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주민 차량 공유하는 ‘타운카’… 스타트업 지원대회서 우승

입력 : 2020-12-25 03:00:00 수정 : 2020-12-24 13: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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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기반 차량공유 서비스 ‘타운카’가 스타트업 대회에서 스마트홈 분야 우수팀에 선정됐다.

 

 24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이번 대회에서 사내벤처 1호인 ‘타운즈’의 타운카 서비스가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유휴자원을 공유해 공동주택의 주차문제를 해결 할 수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고 설명했다. 우수팀에는 상금 2000만원과 상패가 주어진다.

 

 타운카는 운행하지 않는 시간이 많은 차를 이웃과 공유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아파트 이웃간 자동차 공유 서비스’ 플랫폼이다. 자동차 단기보험 가입이 가능하고, 불특정 다수가 아닌 같은 아파트에 사는 이웃에게만 이용 기회가 제공되기 때문에 차주도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다. 또한 차량 소유주에게는 차량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2009년 한국타이어 디자인팀에 입사해 회사를 다니다 지난해 사내벤처 지원프로그램을 통해 창업한 최윤진(38) 타운즈 대표는 “가끔 차량이 필요한 분들이 많이 이용하는데 이웃의 소중한 차라 대부분 깨끗하게 사용한다”며 “자신이 사는 아파트 주차장에서 대여와 반납이 이뤄진다는 점에서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타운카는 현재 경기 하남시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시범운영중이다.

 

 최 대표는 “앞으로 단순한 모빌리티 서비스보다는 커뮤니티 기반의 플랫폼으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며 “최근 아파트 커뮤니티 시설로 도서관, 운동시설이 각광받는 것처럼 자동차 대여 서비스도 아파트에 속한 커뮤니티 시설화 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그는 “모두가 자동차를 소유하지 않아도 실제 필요할 때 손쉽게 이용하고, 불필요한 차를 구매하는 것을 줄일 수 있도록 하고싶다“고 덧붙였다.

 

 신한금융그룹의 신한 스퀘어브릿지가 주최한 이번 대회는 기술역량을 보유한 스타트업과 기술 수요가 있는 기업을 연계하는 프로그램이다. 타운카는 코맥스&코맥스벤처러스와 매칭돼 멘토링 프로그램을 지원받았다.

 

 한국타이어는 사내 벤처 프로그램을 운용해 사업비 및 분사 지원은 물론, 5년 내 재입사 기회까지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직원들의 창의력과 도전정신을 제고하고, 나아가 미래 신성장 동력을 적극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조병욱 기자 bright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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