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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개각’ 염두, 관료 전진 배치… 차관급 10명 인사

입력 : 2020-12-23 19:44:46 수정 : 2020-12-24 02:3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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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 ‘연정라인’으로 채워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외교부 2차관에 최종문(61) 전 주프랑스 대사를 임명하는 등 10명의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지난달에 이어 두 번째 대규모 차관급 인사다. ‘2차 개각’을 앞둔 상황에서 정통 관료들을 전진 배치했다. 내정자 10명 중 6명이 행정고시·외무고시 출신 관료다. 실무 능력 위주 인선으로 부처 내 동요를 막는 한편 임기 후반기 국정 안정을 도모했다는 평가다.

 

그러나 외교부 2차관에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출신 최 전 대사를 임명해 외교부는 장관부터 1·2차관까지 지도부가 모두 ‘연정라인’으로 채워지게 됐다.

- 정종철 교육부 차관, 대학·학술 등 주요보직 거쳐

 

대학제도와 학술 분야 등 교육부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교육 전문가다. 경상대 사무국장과 대구시교육청 부교육감을 맡은 경력도 있어 교육 현장에 대한 이해도 역시 높고, 과감한 업무추진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966년생 △성균관대 행정학과 △행정고시 34회 △교육부 기획조정실장

 

- 최종문 외교부 제2차관, 다자·양자외교 실무경험 많아

 

다자외교조정관과 핵안보정상회의 교섭대표 등 다자·양자외교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외교 현안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상황 판단이 빠르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외교부 안팎에서도 평가가 좋아 예전부터 2차관 후보로 거론돼 왔다. △1959년생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외무고시 17회 △주프랑스 대사

- 김정배 문체부 제2차관, 정책 기획력·소통역량 뛰어나

 

행정 전문가로 문체부 업무 전반을 이해하고, 정책기획력과 소통역량을 두루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문화예술정책 실장 당시 새 예술정책인 ‘예술이 있는 삶’을 담당해 문화 예술인과 예술 활동에도 조예가 깊다. △1966년생 △성균관대 행정학과 △행정고시 33회 △문체부 국제체육과장 △〃 기획조정실장

 

- 박영범 농식품부 차관, 농촌·농업현장 두루 거친 전문가

 

농업 분야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은 전문가다. 농어업·농어촌특별대책위원회, 농식품부 농정개혁위원회 등 다양한 농정 분야에서 활동해왔다. 지난해 5월 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석실 농해수비서관으로 임명된 바 있다. △1965년생 △서울대 농경제학과 △지역농업네트워크협동조합 이사장 △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석실 농해수비서관

- 류근관 통계청장, 30여년간 경제통계학 등 연구

 

30여년간 계량경제학과 경제통계학을 연구한 통계 전문가다. 2016년 초 서울대 입학이 학생 잠재력보다 부모 재력에 더 크게 좌우된다는 내용의 ‘학생 잠재력인가? 부모 경제력인가?’라는 논문을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1960년생 △서울대 경제학과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한국응용경제학회장

 

- 이재관 소청심사위 위원장, 중앙부처·지자체서 업무 경험

 

세종특별자치시 행정부시장, 대전광역시 행정부시장 등을 역임한 관료 출신이다. 중앙부처와 지자체 모두에서 행정·기획 분야 업무를 경험하면서 조정 능력과 소통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965년생 △성균관대 행정학과 △행정고시 32회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분권실장

- 강은호 방위사업청장, 방사청 개청부터 핵심 요직 맡아


2006년 방사청 개청 당시부터 근무해 핵심 요직을 두루 거쳤다. 방사청 차장으로 재직하던 지난달 초 사직서를 제출하고 국방과학연구소(ADD) 소장직에 응모했다가 이번에 방위사업청장에 임명됐다. 전문성과 풍부한 경험이 강점이다. △1966년생 △연세대 행정학과 △행정고시 33회 △방위사업청 기반전력사업본부장 △방위사업청 차장

- 김현모 문화재청장, 업무 장악력·추진력 우수 평가

 

30년간 공직에 몸담은 정통 행정 관료다. 문화부 예술진흥과 사무관으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2018년부터 문화재청 차장을 맡아왔다. 일 처리가 치밀하고 업무 장악력과 추진력이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온화한 성품으로 조직 내 신망이 높다. △1961년생 △서강대 정치외교학과 △행정고시 34회 △문화재청 차장

 

- 윤형중 국정원 제1차장, 북한·해외·기획 업무 거친 안보통

 

국가정보원에서 북한·해외·기획조정 업무를 두루 거친 안보 전문가다. 현 정부에서 국가안보실 사이버정보비서관으로 근무하면서 안보전략, 상황 판단력, 개혁 마인드가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해외·대북 정보 수집을 담당하는 1차장에 임명됐다. △1967년생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청와대 국가안보실 사이버정보비서관

- 배기찬 민평통 사무처장, 2007년 남북정상회담때 盧 수행

 

참여정부에서 대통령비서실 동북아비서관·정책조정비서관을 지내고 2007년 남북정상회담 당시 노무현 전 대통령을 수행하는 등 통일 및 남북관계에서 다양하게 활동해 온 인사다. 2004년 17대 총선에서 대구 북을에 열린우리당 후보로 출마했다. △1963년생 △서울대 동양사학과 △대통령소속 정책기획위원회 평화번영분과 위원

 

이도형·홍주형 기자 scop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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