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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캐롤 흥행 역주행… 코로나에 침체된 연말 달래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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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12-16 10:49:39 수정 : 2020-12-16 10:4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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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보드 1위는 머라이어 캐리의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

크리스마스 캐롤의 흥행 역주행이 다시 시작됐다. 16일 빌보드 핫 100 차트 1위는 1994년 세상에 나온 머라이어 캐리의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다. 이 노래가 세계 팝음악 흥행 지표인 빌보드 핫 100에서 1위를 차지한 건 1년 만이다. 지난 11월 28일 차트 29위에 재진입 후 약 3주 만에 거둔 성과인데 지난해 발매 25년 만에 처음 빌보드 차트 1위를 차지한 후 2년 연속으로 1위를 달성했다.

 

흥행 순위에 오른 캐롤은 이뿐만이 아니다. 미국 여가수 브렌다 리가 1958년에 발표한 캐롤 고전 ‘락킹 어라운드 더 크리스마스 트리(Rockin' Around The Christmas Tree)’가 3위에 올랐으며 1957년 작인 바비 헴즈의 ‘징글 벨 록(Jingle Bell Rock)’은 5위, 앤디 윌리엄스의 ‘잇츠 더 모스트 원더풀 타임 오브 더 이어(It’s the Most Wonderful Time of the Year)’는 6위를 차지했다. 또 우리나라에서도  익숙한 캐롤 ‘펠리즈 나비다드(Feliz Navidad)’는 빌보드 차트 10위에 처음으로 올랐다. 이 밖에도 ‘렛잇스노우, 렛잇스노우, 렛잇스노우’, ‘어 홀리 졸리 크리스마스’, ‘더 크리스마스 송’ 등 흘러간 캐롤이 흥행 상위권에 일제히 진입했다.

 

이처럼 옛날 캐롤이 순위 경쟁 치열한 빌보드 차트 상위권에 포진한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로 인해 침체된 크리스마스 시즌에 과거를 그리워하는 분위기가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인기 있는 캐롤이 된 영국 그룹 웸!의 ‘라스트 크리스마스(Last Christmas)는 미국 차트에선 11위이지만 영국 차트에서는 2위를 차지했다. 

 

박성준 기자 alex@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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