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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대작 ‘미르4’ PC서도 즐긴다

입력 : 2020-12-08 20:32:29 수정 : 2020-12-08 20:3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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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크로스플랫폼’ 전략 적중
출시와 함께 4大 마켓 인기순위 1위

게임업계 하반기를 뒤흔든 위메이드의 대작 모바일 MMORPG(대규모 다중사용자 온라인 롤플레잉 게임) 미르4(사진)가 PC와 모바일을 뛰어넘는 ‘크로스플랫폼’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8일 위메이드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서비스를 시작한 미르4는 출시와 함께 갤럭시 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등 4대 마켓에서 모두 인기 순위 1위를 달성했다. 이어 매출 면에서도 원스토어와 갤럭시 스토어에서 1위, 애플 앱스토어 3위를 기록하며 현재까지도 순항하고 있다.

미르4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은 단순히 고전 IP(지식재산권)의 활용 덕은 아니다. 미르4는 PC와 모바일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크로스플랫폼 전략을 선보였다. 위메이드가 테스트 이후 공개한 플랫폼별 점유율은 모바일과 PC 비중이 6대 4로, PC를 이용하는 유저들도 상당수 차지하고 있다. 유저들은 자신의 상황에 맞게 모바일과 PC를 넘나들며 자유로운 플레이를 할 수 있다.

MS(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기업들은 최근 클라우드와 콘솔, PC, 모바일 등 크로스플랫폼을 통해 플랫폼의 경계를 허물고 있다. MS는 이번 엑스박스의 차세대 게임기인 엑스박스 시리즈 X와 S를 선보이면서 SKT와 손잡고 콘솔은 물론 PC,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도 엑스박스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엑스박스 게임 패스 얼티밋’을 선보였다. 펄어비스도 검은사막 IP의 콘솔·PC·모바일 크로스플레이에 대비해 버전 통합을 추진 중이고 카카오게임즈의 신작 ‘오딘: 발할라 라이징’도 모바일과 PC 온라인에서 동시 플레이가 가능한 멀티플랫폼을 지원할 계획이다.

위메이드의 관계자는 “미르4는 모바일과 PC 플랫폼의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해 유저들의 편의성을 높였다”며 “PC의 경우 모바일보다 넓은 시야와 높은 퀄리티의 그래픽을 즐길 수 있는 이점 등이 좋은 결과로 나타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미르4는 광활한 미르 대륙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경쾌한 도약과 속도감 넘치는 경공 등 압도적 스케일의 한국형 판타지 세계를 담았다. 동양의 아름다운 무술과 무공을 섬세하게 표현한 전사, 술사, 도사 등 총 4종의 캐릭터를 통해 수려한 액션을 선사한다.

 

김건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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