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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뉴스 1위에 ‘제로페이·서울사랑상품권’

입력 : 2020-12-08 01:00:00 수정 : 2020-12-08 00:3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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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10대 뉴스’ 온라인 투표
재난지원금 연계해 할인 판매
9.2%가 주목한 정책으로 꼽아
2위엔 재난 긴급생활비 지원
3위 ‘돌봄SOS센터’가 차지해
시민들 2020년 중요한 키워드
‘상생’ ‘언택트’ ‘S방역’ 인식

‘제로페이, 서울사랑상품권, 서울시 재난긴급생활비’ 등등. 올 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은 서울시민들이 코로나19를 극복하는 힘이 됐다고 꼽은 서울의 정책들이다.

서울시는 ‘서울의 코로나 10대 뉴스’ 온라인 시민 투표를 진행한 결과 ‘제로페이·서울사랑상품권’이 5만8513표를 받아 1위(9.2%)를 차지했다고 7일 밝혔다. 투표는 지난달 9일부터 이달 4일까지 코로나19와 관련된 서울의 주요 뉴스 30개 중 최대 3개를 선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24만1256명이 참여했다.

1위를 차지한 제로페이·서울사랑상품권은 올해 “코로나19 특수를 톡톡히 누렸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큰 관심을 받은 정책이다.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이 제로페이와 연계된 서울사랑상품권으로 지급되고, 소비 진작을 위해 7∼10% 할인 판매하면서 사용자가 급증했다. 올해 4월 1차로 발행한 서울사랑상품권은 2000억원어치가 완판됐으며, 5월 판매된 2차분(400억원)은 하루 만에 완판되는 등 4차에 걸쳐 총 3980억원어치가 판매됐다.

서울시는 제로페이를 단순 결제수단을 넘어 소상공인과 소비자가 상생하는 모바일 플랫폼으로 진화시킨다는 계획에 따라 제로배달유니온(서울시의 민·관 협력 배달 플랫폼), QR전자출입명부제, 광역교통카드 등으로 적용 분야를 확대하고 있다.

2위는 서울시의 재난 긴급생활비 지원(5만962표·8.0%)이 꼽혔다. 서울시는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시민들의 생활 안정과 침체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 3∼5월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를 대상으로 재난긴급생활비 신청을 받은 바 있다. 총 221만가구가 신청해 정부 지원 등 기존 수급대상을 제외한 160만가구에 30만∼50만원씩 총 5403억원이 선불카드·서울사랑상품권으로 지급됐다. 지급된 재난긴급생활비의 75%는 요식업과 유통업 등 코로나19로 매출 감소가 컸던 업종에 쓰인 것으로 분석돼 민생경제 위기 극복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3위는 코로나19로 인한 돌봄 공백을 해결한 ‘돌봄SOS센터’(4만9318표·7.8%)가 차지했다. 돌봄SOS센터에서는 긴급 돌봄이 필요한 시민에게 가정 내 가사·간병부터 식사지원, 동행지원, 형광등 교체 등 일상적 도움을 제공한다. 올해 8월부터 25개 전 자치구로 확대돼 현재까지 3만여건의 돌봄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밖에 △서울의 공공와이파이 ‘까치온’(3만6401표·5.7%) △‘드라이브 스루’ 방식의 이동식 선별진료소(3만4433표·5.4%)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집회금지 조치(2만9211표·4.6%) △코로나19 확진자 역학조사단 운영(2만7529표·4.3%) 등이 많은 관심을 받은 뉴스로 꼽혔다.

서울시는 시민들이 ‘상생’, ‘언택트’, ‘S방역’을 올 한해 중요한 키워드로 인식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박진영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시민들은 소비자와 소상공인 모두에게 혜택이 되는 제로페이·서울사랑상품권, 생계 위기 가구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재난긴급생활비, 돌봄 공백을 해결한 돌봄SOS센터 등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공동체를 생각하는 뉴스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며 “앞으로도 서울시는 코로나19를 멈추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나 기자 y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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