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컴투스가 주최하는 글로벌 e스포츠 대회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2020(SWC2020)’이 역대 최고 성과로 ‘글로벌 온라인 e스포츠’로서의 역량을 확인시키며, 세계 팬들과 뜨겁게 소통했다.
29일 컴투스에 따르면 올해 ‘서머너즈 워 e스포츠’ 최고 우승자를 가리는 월드 파이널이 21일 성황리에 막을 내리며, 지난 8월부터 전 세계를 대상으로 펼쳐진 ‘서머너즈 워’ 글로벌 e스포츠 대회 ‘SWC2020’의 약 3개월 간 대장정이 마무리됐다.
올해로 네 번째 개최된 ‘SWC2020’은 세계 전역에 확산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으로 예선부터 아메리카컵·아시아퍼시픽컵·유럽컵 등 세 개 지역컵과 월드 파이널까지 전 경기를 대회 최초로 무관중 온라인 방식으로 치렀다.
세계 다양한 국가, 지역에서 참여하는 대회인만큼, 선수들 또한 오프라인이 아닌 각자의 집에서 온라인 비대면 형식으로 경기에 참가했으며, 해당 모든 매치는 글로벌 팬들이 실시간으로 관전할 수 있도록 한국어를 포함해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러시아어, 일본어, 태국어 등 총 15개 언어의 해설과 더불어 유튜브, 트위치, 네이버 스포츠 등 다양한 온라인 채널로 생중계됐다.
이를 통해 최종 월드 파이널은 생중계 당시 조회수 130만 건, 최대 동시 접속자 수 25만명을 기록했으며, 경기 종료 후 만 하루 동안에만 약 225만 조회수를 달성했다. 이는 생중계 조회수 125만 건을 기록했던 지난해 프랑스 파리 월드 파이널 결과보다 더욱 높은 성과로, 오직 온라인 개최만을 통해 얻은 반응이라 더욱 주목된다.

특히 올해 ‘SWC’는 예상치 못한 팬데믹 시대에 가장 적합한 온라인 e스포츠 대회의 모습을 선보였다. 지난 2017년부터 미국, 한국, 프랑스 등 대륙을 옮겨가며 오프라인 월드 파이널을 성대하게 치러왔으나,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따른 각지의 상황이 모두 다르고 그 정도 또한 시시각각 변화함에 따라, 컴투스는 선수와 관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전면 온라인 대회 진행을 택했다.
이를 위해 컴투스는 대회 운영 규칙 및 선수와의 사전 커뮤니케이션 등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원활한 대회 생중계를 위한 철저한 사전 작업 등을 진행했다. 그 중에서도 세계 각지에 흩어져 있는 선수들의 경기 화면을 동일한 대회 생중계 포맷에 맞춰 송출하기 위해, 지역컵부터 각 출전자에게 노트북, 웹캠, 크로마키월, 백월, 조명, 유니폼 등 대회 준비 물품이 들어있는 ‘SWC 키트’를 전달, 온라인 e스포츠의 가장 중요한 경기 송출을 원활히 하고, 선수들은 이를 활용해 더욱 실감나고 생생한 온라인 e스포츠 대회를 준비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모바일 디바이스와 네트워크 환경만 있다면 어디서든 참가할 수 있는 온라인 대회의 편의성과 높은 접근성으로 선수 라인업에도 변화를 불러와 e스포츠로서의 볼거리도 더욱 높였다. 예상치 못한 신인의 등장이 매년 이변을 만들며 관전 재미를 높였다면, 올해는 이에 더해 전통 강호의 역대급 참여와 대회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여러 월드 랭커 참여도 두드러져 세계 팬들이 더욱 열광하고 더욱 흥미진진하게 대회가 전개됐다는 평가다.
‘SWC2020’ 주최사인 컴투스의 관계자는 “올해로 4회를 맞은 SWC는 온라인 대회라는 새로운 도전 속에서도 최고의 성과를 거두며 대표적인 글로벌 모바일 e스포츠 대회로 꾸준히 성장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 세계 e스포츠 팬들과 게임으로 소통하고, 즐거움을 줄 수 있도록 더욱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김건호 기자 scoop312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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