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아티스트가 사랑한 宮…2021년엔 BTS 함께하길!”

입력 : 2020-11-23 20:32:32 수정 : 2020-11-23 20:32:29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온라인 궁중문화축전’ 끝낸 진옥섭 한국문화재재단 이사장

“‘휴 ∼.’ 이 말로 올해 궁중문화축전 마무리 소감을 말하고 싶어요. 드디어 우리 직원들에게 짧은 ‘휴’(休)식이 왔고, 축전에 참여했던 관객들에게도 기분 좋은 ‘힐링, 휴’(休)가 왔을 겁니다.”

지난 19일 서울 한국문화재재단 사무실에서 만난 진옥섭(사진) 이사장은 ‘제6회 궁중문화축전’ 마무리 소감을 묻는 말에 이같이 답했다. 축전은 지난달 10일부터 이달 8일까지 4대궁(경복궁·덕수궁·창경궁·창덕궁)과 종묘에서 열렸다. 매해 봄(4∼5월)에 열렸던 것과 달리 올해는 가을에 축전이 진행됐다. 코로나19 때문이다. 개최 시기가 바뀌니 형식도 변했다. 궁궐 등 현장에서 즐기는 행사 규모가 축소됐고 온라인 프로그램이 새롭게 추가됐다.

“축전 성공은 까마득히 몰린 인파 사진 한 장으로 설명될 수 있는데, 올해는 온라인에서 축전 검색수, 조회수 등으로 성공 여부를 판단해야 했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온라인으로도 지친 일상에 휴식를 느꼈다는 반응이 많아 나름 올해 축전은 성공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진 이사장은 ‘아티스트가 사랑한 궁’을 수차례 언급했다. ‘아티스트가 사랑한 궁’은 ‘궁궐 내 주요 장소에서 아티스트 5팀이 뮤직비디오 형식으로 펼쳐 보이는 릴레이 퍼포먼스’다. 안숙선(소리), 나윤선(재즈), 임동혁(피아노), 박재희(태평무), 정재국(피리)이 출연했다.

진 이사장은 “내년에는 봄과 가을에 축전을 개최할 계획”이라며 “‘아티스트가 사랑한 궁’을 비롯해 올해 인기가 있던 프로그램과 새로운 킬러콘텐츠를 선보일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보이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출연도 언급했다. 앞서 BTS는 9월 29일(한국시간)부터 지난달 3일 미국 NBC 프로그램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에서 ‘아이돌’(IDOL)과 ‘소우주’(Mikrokosmos) 공연을 펼쳤다. 무대는 근정전과 경회루. 당초 공연은 축전을 알리기 위해 기획돼 BTS 유튜브 계정에 영상을 올릴 계획이었지만, NBC에서 편성 제안이 오면서 바뀌었다. 진 이사장은 “방탄소년단이 올해 축전 프로그램을 체험하기로 구두로 기획사와 이야기했었다”며 “내년에는 BTS가 출연한 축전 프로그램을 온라인으로 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복진 기자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한지민 '우아하게'
  • 한지민 '우아하게'
  •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최지우 '여신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