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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의 목소리와 몸짓으로 보은 공연 [제3회 신통일세계 안착 전진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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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11-23 01:00:00 수정 : 2020-11-22 22:4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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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선야곡’·‘비목’·각국 민요 메들리 등
리틀엔젤스, 참전용사들에 감사의 뜻
22일 경기 가평 청심평화월드센터에서 열린 제3회 신통일세계 안착을 위한 100만 온라인 희망전진대회에서 리틀엔젤스예술단이 보은공연을 하고 있다. 천주평화연합 제공

“2010년 9월 리틀엔젤스가 개최한 유엔 참전 16개국 순회공연은 저와 벨기에 시민들에게 잊을 수 없는 감동의 순간이었습니다.”

 

이브 레테름 전 벨기에 총리는 10년 전 리틀엔젤스와의 만남을 이렇게 떠올렸다. 6·25 참전국을 돌며 그들의 희생과 용기에 감사를 전하고, 잊지 않겠다는 다짐의 차원에서 진행된 리틀엔젤스의 ‘보은공연’은 그만큼 반향이 컸다.

 

리틀엔젤스는 ‘은혜를 잊지 않는 대한민국’을 모토로 2009년 6월부터 2012년 7월까지 참전 16개국과 의료지원 6개국 등 22개국을 순회하며 46회 보은공연을 펼쳤다. 한국을 위해 참전해서 목숨을 내걸고 싸워준 각국의 참전용사와 그들의 가족 및 교포를 위한 순회공연을 펼치는 한편 참전기념비 추모 행사을 열고, 참전국의 정상을 만나기도 했다. 이는 문선명, 한학자 총재의 적극적인 의지가 반영된 결과였다.

 

22일 열린 희망전진대회에서도 리틀엔젤스는 ‘천상의 목소리와 몸짓’으로 이런 마음을 오롯이 표현했다.

22일 경기 가평 청심평화월드센터에서 열린제3회 신통일세계 안착을 위한 100만 온라인 희망전진대회에서 한학자 총재와 리틀엔젤스예술단이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합창하고 있다. 천주평화연합 제공

참전용사를 위한 노래는 ‘전선야곡’과 ‘비목’을 골랐다. 고향을 그리워하는 병사들의 마음을 표현하고, 이름도 없이 죽어간 이들을 추모한 노래다. “가랑잎이 휘날리는 전선에 달밤/ 소리없이 내리는 이슬도 차거운데”로 시작하는 전선야곡의 가사에는 전장의 병사가 느꼈을 깊은 외로움이 절실하다.

 

부채춤과 북춤, 참전국에 헌정하는 각 대륙의 민요 메들리 등도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했다. 공연의 대미는 역시 ‘우리의 소원’ 합창이었다. 한학자 총재를 비롯해 한국 주재 참전국 외교관들, 참전용사들이 함께 불렀다.

 

강구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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