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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5 FTA’ RCEP 협상 타결… 세계 3분의 1 거대 경제권 탄생 예고

입력 : 2020-11-10 06:00:00 수정 : 2020-11-10 01: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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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호주 등 15개국 참여
15일 화상정상회의 후 서명
응우옌 꾸옥 중 베트남 외교부 차관(가운데)은 9일 하노이 국제컨벤션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오는 12∼15일 화상으로 개최되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일정 등을 밝혔다. 연합뉴스

세계 인구의 3분의 1을 아우르는 거대 경제권을 탄생케 할 ‘역내 포괄적 경제 동반자 협정(RCEP)’ 협상이 타결됐다.

응우옌 꾸옥 중 베트남 외교부 차관은 9일 하노이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오는 12∼15일 화상으로 개최되는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에 대한 기자회견을 하고 “RCEP 협상이 끝나 각국이 국내 승인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RCEP는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10개국과 한국·중국·일본·호주·뉴질랜드 등 총 15개 국가가 참여하는 자유무역협정(FTA)이다. 대(對)중국 무역 적자 확대에 대한 우려 등으로 인도가 작년에 불참을 선언했는데, 인도를 포함하면 세계 인구 절반 정도를 차지하게 된다. 각국은 인도 참가를 계속 권할 방침이다.

올해 아세안 의장국인 베트남 외교부 관계자는 “각국 국내 승인이 끝나면 오는 15일 예정된 RCEP 화상 정상회의 직후 서명식이 개최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기간 한국과 아세안 10개 회원국 정상이 참여하는 한·아세안 정상회의는 첫날인 12일, 한국과 메콩강 유역 5개국(베트남, 태국,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정상이 참여하는 한·메콩 정상회의는 13일에 각각 열린다. 14일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에 이어 아세안과 한국, 미국, 중국, 일본 등 18개국이 참여하는 동아시아정상회의(EAS) 등이 개최된다. 이어 15일 RCEP 정상회의가 개최된다.

 

정지혜 기자 wisdo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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