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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민간 위탁기관까지 블라인드 채용 확대

입력 : 2020-11-10 03:00:00 수정 : 2020-11-09 20: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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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출신지·학력 등 이력서 배제
시민단체 “공정한 평가 기회 제공”

광주시가 산하 공기업과 출자·출연 기관에 이어 민간 위탁 기관까지 블라인드 채용을 확대한다.

8일 광주시와 시민단체 ‘학벌 없는 사회를 위한 시민모임’에 따르면 시는 최근 본청 실과·직속 기관·사업소에 공문을 보내 민간위탁 직원 채용시 출신 지역과 가족관계, 학력 등을 배제한 입사지원서를 사용하도록 했다.

또 학력차별로 논란이 됐던 광주시 청소년 문화의 집 운영규정 표준안(채용자격기준)에서 불합리한 채용 자격기준을 일부 개선토록 했다.

시민모임은 지역 민간위탁기관 채용 실태점검과 문제 제기에 따른 광주시의 후속 조치라고 설명했다.

시민모임은 고용·입시 등에 적용하는 출신학교 차별금지법 제정운동을 진행하며 공공기관뿐만 아니라 민간 영역 전체로의 블라인드 채용 확대를 제안해 왔다. 시민모임은 “앞으로 채용에서 공정한 과정을 거쳐 실력으로 평가해 인재를 채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광주뿐 아니라 다른 시·도의 민간 위탁 기관 채용 실태를 조사해 민간 영역까지 폭넓은 블라인드 채용이 도입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주=한현묵 기자 hansh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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