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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 못 먹는 사람, 과학적 이유 있었다…“쓴맛에 민감한 유전자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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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11-05 10:53:04 수정 : 2020-11-05 10: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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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사람들이 오이를 먹지 못하는 이유는 특정한 유전자 때문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이는 좋아하는 사람과 싫어하는 사람이 극명하게 나뉘는 채소 중 하나다. 좋아하는 사람은 생오이를 간식처럼 먹기도 하지만, 싫어하는 사람의 경우는 오이 냄새만 맡아도 질색을 한다.

 

이에 2016년 미국 유타대학교 연구진은 “오이에 대한 호불호 차이는 ‘TAS2R38’이라는 유전자 때문”이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TAS2R38’은 쓴맛을 감지하는 유전자로, 사람마다 민감도가 각각 다르다. 민감한 유전자를 보유한 사람은 둔감한 사람에 비해 쓴맛을 100배에서 1000배까지 더 강하게 느끼게 된다.

 

연구진은 쓴맛에 민감한 사람이 오이를 싫어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오이는 ‘쿠쿠르비타신’이라는 성분을 함유해 특유의 쓴맛을 내는 게 특징이다.

 

한편 2017년에는 ‘오이를 싫어하는 사람들의 모임’이라는 페이스북 페이지가 개설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현재 이 페이지의 구독자 수는 10만명에 달한다.

 

최승우 온라인 뉴스 기자 loonytuna@segye.com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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