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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박지선 사망…가장 먼저 애도하고 생방송 중단한 ‘개그콘서트’ 동료 김원효·안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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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11-02 17:52:59 수정 : 2020-11-03 10:5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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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박지선의 사망 소식에 동료들의 충격이 큰 가운데 김원효(40∙사진 오른쪽)는 가장 먼저 애도의 말을 전했으며 안영미(38)는 생방송을 중단했다.

 

박지선은 2일 오후 1시40분경 모친과 함께 서울 마포구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박지선 모녀와 연락이 닿지 않은 부친이 경찰에 신고해 경찰관이 숨진 모녀를 발견했다. 

 

혼자 살던 박지선이 질환을 앓고 있던 와중 모친이 서울로 올라와 박지선과 함께 지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타살 가능성이 낮은 점을 들어 극단적 선택에 무게를 두고 조사 중이다. 

 

이같은 비보에 가장 먼저 애도의 표시를 나타낸 것은 개그맨 김원효다. 

 

KBS2 ‘개그콘서트’에서 함께 활동했던 김원효는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니길 바랐지만 우리 지선이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박지선과 김원효는 지난 2007년 KBS 연예대상 코미디 부문 신인상을 함께 수상한 인연이 있다.

 

‘개그콘서트’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바 있는 안영미도 박지선의 갑작스런 비보에 라디오 생방송을 중단했다. 

 

이날 MBC 측은 “방송 중 노래 나가는 시점에 해당 기사(비보)를 접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에 라디오 관련 후속 일정이 있었는데 이는 소화하지 못한 채 자리를 떠났다”고 밝혔다.

 

이후 뮤지와 송진우가 대신 “오늘도 감사하고 다음 주에도 보이는 라디오로 함께할 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라는 멘트로 방송을 마무리했다.

 

한편 박지선은 지난 2007년 KBS 22기 개그맨으로 데뷔해 KBS2 ‘개그콘서트’에 출연해 “참 쉽죠잉” 등의 유행어 등을 만들며 주목받았다. 그 결과 같은 해 KBS 연예대상 코미디 부문 여자 신인상을, 2008년에는 우수상, 2010년에는 최우수상을 거머쥐며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 이후 각종 드라마 제작발표회와 가요 쇼케이스 등에서 진행을 맡아 재치 있는 언변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강소영 온라인 뉴스 기자 writerksy@segye.com

사진=JTBC ‘장르만 코미디’, 김원효 인스타그램 캡처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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