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코로나19 사태, 2021년 말까지 장기화 가능성 ‘우려’

관련이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입력 : 수정 :

인쇄 메일 url 공유 - +

내년 설날은 물론 추석도 올해처럼 ‘언택트 명절’
“의료체계 붕괴하면 살릴 수 있는 환자도 못 살려”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한 남미 페루의 한 마을 공동묘지에서 방호복을 입은 인부들이 코로나19 희생자 매장을 준비하는 모습.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내년 말까지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우울한 전망이 또 나왔다. 앞서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인 빌 게이츠가 비슷한 취지의 예상을 내놓은 바 있는데 갈수록 그같은 예측에 무게가 실리는 모양새다.

 

다가오는 2021년 설날은 물론 2021년 추석도 올해처럼 ‘언택트’ 명절이 되고 직장인들의 재택근무 역시 더욱 확산할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코로나19 관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을 맡고 있는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1일 전문가들의 발언 등을 인용하며 “코로나19 위기가 내년 말까지 지속할 것이란 예상이 전문가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해 생활치료센터와 감염병전담병원을 서울, 충청, 호남 등 권역별로 1곳 이상 상시 운영하고 있다는 점도 소개했다.

 

세계인의 간절한 바람과 달리 백신 및 치료제 개발이 즉각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코로나19 사태가 내년 말까지 지속할 것이란 전망은 앞서 빌 게이츠가 처음 제시한 바 있다.

 

게이츠는 지난 8월 영국 주간지 이코노미스트와의 인터뷰에서 “2021년 말까지 효과적인 코로나19 백신이 대량 생산되고, 전 세계 인구 상당수가 접종을 통해 전염병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하지만 그 전에 코로나19로 전세계에 걸쳐 수백만명이 더 사망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 “코로나19 사태가 2021년 말까지 지속하며 수백만명이 더 사망할 것”이란 예측을 내놓았다. 세계일보 자료사진 

눈길을 끄는 대목은 코로나19 확진 후 위중·중증 상태로 악화해 사망하는 사람 못지않게 코로나19가 초래한 의료체계 붕괴로 인해 목숨을 잃는 이도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한 점이다. 게이츠는 “특히 개도국을 중심으로 한 사망자 대부분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자체보다는 취약해진 의료 시스템과 경제 등 간접적 원인으로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료진의 피로가 누적되고 경기침체 장기화로 감염자의 영양 실태가 나빠지면서 예전 같으면 치료가 가능했을 사람도 결국 쓰러지고 만다는 얘기다.

 

게이츠는 코로나19 발생 전부터 치명적 감염병의 지구적 대유행, 곧 ‘팬데믹’ 가능성을 경고해왔다. 그렇기 때문에 감염병에 취약한 개발도상국 내 피해 복구에 중점을 둬야 한다며 대규모 경제 지원도 추진해왔다. 그는 특히 ‘방역 모범국’ 한국의 역할을 주목하고 문재인 대통령과 이 문제를 주제로 전화 통화 및 서신 교환을 꾸준히 해왔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오피니언

포토

김혜윤 '상큼 발랄'
  • 김혜윤 '상큼 발랄'
  • 45세 송혜교, 20대 같은 청초함…무결점 피부
  • 고윤정 '아름다운 미모'
  • 이세희 '사랑스러운 볼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