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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유행 반복에 커지는 피로감과 회의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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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10-21 11:51:01 수정 : 2020-10-21 11:5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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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민 2548명 대상 코로나19 위험인식조사
37.6% '통제 불가능'… 앞선 조사보다 비율 높아져

코로나19 관련 크고 작은 유행이 반복되면서 피로감과 회의감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 보건대학원 유명순 교수 연구팀과 경기도 공공보건의료지원단은 지난 5~13일 경기도민 254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제3차 경기도 코로나19 위험인식조사’ 결과를 21일 공개했다.

 

‘지금 한국 사회는 코로나19로부터 얼마나 안전한가’에 대한 질문에 51.7%가 ‘안전하지 않다’고 답했다. 1차(5월) 38.1%, 2차(7월) 45.7%로 점점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코로나19 위험은 통제가능한지 ‘전적으로 가능’ 1점~‘전적으로 통제 불가능’ 10점 점수를 매겨달라고 한 결과 37.6%가 통제가 불가능(7~10점)하다고 답했다. 통제 가능(1~4점) 31.6%보다 더 높다. 보통(5~6점)은 30.8%였다.

 

앞선 5월(통제 가능 59.9%, 통제 불가능 16.5%), 7월(통제 가능 42.6%, 통제 불가능 28.8) 2차례 조사에서는 통제 가능 비율이 높았으나 이번에 역전된 것이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스트레스도 극심했다. 63.8%는 코로나19로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답했다.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다는 응답은 9.7%에 그쳤다. ‘매우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응답은 여성(19.2%)이 남성(11.9%)에 비해 높았다. 

 

유명순 교수는 “국민 인식이 안전하지 못하다는 방향으로 이동하고, 통제 가능성을 작게 보는 경향이 강해지는 것에 유념해야 한다”며 “불안이 짙으면 개인은 일상에 전념하기보다 스트레스에 지배받게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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