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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 73% “추석 이동 계획 없다”…‘코로나 블루’ 90% 이상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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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9-21 09:53:01 수정 : 2020-09-21 09:5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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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 10명 중 7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추석 연휴에 이동 계획이 없거나 있었지만 취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0명 가운데 9명이 ‘코로나 우울’과 관련한 경험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서울대 보건대학원 유명순 교수팀과 서울연구원은 ‘제2차 서울시민 코로나19 위험인식 조사’ 주요 결과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9월8일부터 11일까지 전문조사 업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서울시 거주 18세 이상 849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95% 신뢰 수준 최대 허용 표집오차 ±3.4%포인트)는 지난 4월28일~5월1일 813명을 대상으로 한 1차 조사에 이어 두번째로 실시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다가오는 추석 및 명절 연휴에 장거리 이동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56.8%는 이동 계획이 ‘없다’, 16%는 ‘있었지만 코로나로 취소했다’고 답했다. 이동 계획이 있다는 응답은 12.4%였고 14.8%는 아직 미정이라고 답했다.

 

정부가 지난 8월30일부터 9월13일까지 15일간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를 한층 강화한 이른바 ‘2.5단계’를 시행한 데 대해 응답자의 64.8%는 ‘효과적’이었다고 답했다. 또한 65.1%는 ‘1000만시민 멈춤 주간’이 연장된다면 ‘동의할 수 있다’고도 답했다. 서울시는 ‘2.5단계’가 시행된 기간을 ‘1000만시민 멈춤 주간’으로 지정하고 음식점과 카페 등의 실내 취식 제한, 실내체육시설 운영 금지 등 강화된 2단계 조치에 더해 오후 9시 이후 시내버스 운영 감축 등 거리 두기를 강화하기도 했다.

 

‘서울시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하다’는 답변은 지난 1차 조사에서 47.4%였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92.7%로 급등했다. 전국과 비교해도 1차 때는 전국 상황이 심각하다는 응답률이 58.2%로 서울보다 더 위험하다고 평가했지만 이번에는 90.6%로 전국보다 서울이 더 위험하다고 인식했다.

 

‘지금 한국 사회는 코로나19 위험으로부터 안전한가’라는 질문에도 ‘안전하지 못하다’는 인식이 36.5%에서 61.8%로 상승했다. 이번 조사에서 53.5%는 코로나19 위험이 ‘통제 가능하지 않다’고 답했고 그렇게 판단한 근거는 ‘일반국민의 대응수준’(58.8%), ‘방역당국의 대응수준’(41%), ‘일부 특정 개인·집단의 대응 역량’(35.9%) 순이었다.

 

지난해 9월 13일 서울 서초구 경부고속도로 잠원IC 부근 상하행선이 정체를 빚으며 차량이 서행하고 있다. 뉴스1

 

또한 응답자의 4.2%를 제외한 대부분 응답자들이 코로나19로 인한 ‘코로나 우울’과 관련한 경험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선택된 경험의 빈도는 ‘일상자유의 제한’(70.7%)이 가장 높았고 ‘걷기 등 신체활동 감소’(62.7%), ‘정서적으로 지치고 고갈됨을 느낌’(46.9%), ‘결혼식, 시험, 취업 등 중요한 일정이 변경·취소 ’(43.9%), ‘실제로 우울감을 느낌’(40.8%), ‘실제로 체중 증가’(29.8%), ‘내 사생활이 침해되는 경험을 했다’(23.7%), ‘중요한 목표를 실현하지 못했다’(20.8%), ‘중요한 관계로부터 분리되는 경험을 했다’(13.6%) 순이었다.

 

‘마스크 없이 어제 하루 만난 사람의 숫자’를 물은 결과의 평균은 4.4명이었다. 마스크 쓰지 않고 1~2명(16.5%), 3명~5명(19.6%), 6명 이상(24%)만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선영 기자 00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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