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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아들 군 특혜 의혹' 제보자 "잠수 안타, 증언할 것"

입력 : 2020-09-13 14:03:29 수정 : 2020-09-13 15: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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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군 병가 특혜 의혹을 제기한 제보자가 자신을 둘러싼 잠적 의혹에 반박하며 수사기관과 국회, 법원 등에 증인으로 나가 사실 그대로 증언하겠다고 밝혔다.

 

13일 추 장관 아들 서모씨와 함께 근무했던 제보자 A씨의 페이스북에 따르면 그는 서씨의 휴가 관련 의혹에 대한 언론 보도를 올려놓고 "저는 그간 이 문제만을 이야기해왔을 뿐"이라고 적었다.

 

이어 "행정명령이 24일까지도 발부되지 않았으니 당연히 미복귀로 인식한 것"이라면서 "제가 알고, 제가 말할 수 있는 이야기는 이미 끝났으니 저한테 관심 꺼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논문제출자격시험 및 졸업논문심사에만 신경 쓰기도 힘들다"고 밝혔다.

 

A씨는 해당 글을 지난 11일 오후 8시께 최초로 올린 후 수차례 수정했다. 지난 12일에는 '내용추가'라는 설명과 함께 "허나 일부 사람들의 생각과 달리 도망도 잠적도 하지 않습니다. 검찰이든 법원이든 국회든, 나라가 증인으로 부르면 지금과 같이 있는 사실 그대로를 증언할 것입니다"라고 덧붙였다.

 

이 글이 최초로 작성된 이후인 지난 12일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A씨를 서씨 관련 의혹의 출발점으로 지목해 수사나 조사 필요성을 언급하면서 "A씨는 잠수타기 시작한다"라는 의혹을 제기했는데, 이전부터 이와 관련된 언론 보도와 추측이 나오자 A씨가 여기에 반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서씨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은 지난 9일 A씨에 대해 소환조사를 진행했다. A씨는 서씨의 휴가 미복귀 의혹이 불거진 지난 2017년 6월25일 당직사병으로 복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그간 언론과 야당 등을 통해 지난 2017년 6월25일 서씨가 부대로 복귀하지 않아 서씨에게 전화를 했고, 이후 육군본부 마크로 추정되는 표식을 단 대위가 휴가 처리를 지시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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