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예정됐던 LCK 프랜차이즈 게임단 선정에 대한 라이엇 게임즈의 결정이 연기됐다. 게임단의 인터뷰와 서류 등 심사에서 언급한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서다.
이날 LCK 프랜차이즈 선발권을 갖고 있는 리그오브레전드의 개발사인 라이엇게임즈는 각 게임단 담당자에게 보낸 메일을 통해 당초 24일 예정됐던 심사결과를 28일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라이엇게임즈는 “기존 제출된 서류 자료와 구두 인터뷰 시 언급된 내용들간의 사실관계 확인 과정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28일까지 최종 검토 후 심사결과를 안내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당초 계획된 일정까지 미루는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는게 업계의 설명이다. 무엇보다 대기업 등 많은 기업이 프랜차이즈에 지원하면서 각축전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T1, KT, 한화생명, 설해원 등 21개 기업이 직접 LCK 프랜차이즈에 뛰어들었고 농심, 한국 야쿠르트, BMW 등 국내외 기업 자본이 간접적으로 엮인 상황에서 프랜차이즈 심사에 나선 라이엇게임즈로서는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라이엇게임즈는 게임단들의 제출한 제무제표와 투자계획 등에 대한 확인작업과 함께, 최근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일부 게임단들에 대한 루머에 대하서도 확인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게임 관련 커뮤니티 등에는 게임단 모기업에 대한 재무건정성 문제, 직원 4대보험 미납문제 등 논란이 일고 있는 상황이다.
김건호 기자 scoop312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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