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버스기사 양효석씨
장맛비가 쏟아지던 지난 4일, 50대 남성이 서울 강남구 밀알복지재단을 찾았다. 버스기사 출신의 양효석(57)씨다. 그는 뇌경색 후유증으로 몸 한쪽이 불편했지만 이날 굳은 결심으로 전 재산 사후 기부약정을 진행했다.
16일 재단에 따르면 양씨는 전 재산인 공시지가 1억8000만원짜리 다세대주택 1채와 본인 명의 통장을 사후에 기부하는 ‘유산기부 1호 후원자’가 됐다. 양씨는 2년 전 버스운전을 하다 왼쪽 신경이 마비되는 뇌경색 증상이 나타나 교통사고까지 당했다. 그는 1년이 넘는 투병 생활 도중 기부에 대한 생각을 떠올리게 됐다. 그는 1호 후원자가 된 소감을 묻는 말에 “저를 시작으로 2호, 3호가 계속 나올 수 있다면 뿌듯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강진 기자 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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