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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주행 교통사고 후 박지윤, 수해 피해 복구 위해 2000만원 기부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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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8-04 10:54:32 수정 : 2020-08-04 10:5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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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가족이 큰 교통사고를 당했던 박지윤이 수해 피해 복구를 위해 2000만원 기부를 결정했다.

 

4일 방송인 박지윤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한 내용을 공개했다.

 

박지윤은 “병원보다 편할 줄 알았는데 집에 왔는데도 밤새 뒤척이며 잠이 잘 오지 않아 겨우 잠들었다. 아침에 일어나 환자복 대신 자기 몸보다 더 큰 인형들을 안고 깊게 잠들어 있는 아이들을 보니 세상 모든 게 감사했다”고 말했다.

 

이어 “어제 가족 단톡방에서 물난리 난 상황에 대해 이야기하며 우리는 비 피할 집도 있고 이런 이야기 나눌 가족들도 있고 얼마나 감사하냐 서로 위로했다”며 “사고 당시 곧 구급대원 분들이 오실 거라는 이야기를 듣고 비를 맞으며 서 있는 어쩌면 짧다면 짧은 시간에도 아이들과 함께 그런 상황에 놓인 게 너무 참담하고 무서웠다. 하루 아침에 집을 잃고 가족을 잃으신 분들의 심정을 어떻게 헤아릴 수 있을까”라고 말했다.

 

또 “사고를 당해보니 알겠다. 뉴스에 나오는 일들은 어느 날 나에게도 닥칠 수 있다는 걸. 소소하게나마 기부 소식을 알리는 이유는 요즘은 정말 쉽게 할 수 있고 이럴 때 저도 세상이 살만 하다고 느끼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7월 27일 박지윤과 최동석 KBS 아나운서 부부는 부산 금정구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1.7km 지점 부근에서 2.5톤 트럭 운전기사 A씨가 역주행하면서 발생한 교통사고를 당했다.

 

사고 당시 A씨는 면허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였으며 박지윤과 최동석 부부의 차에는 두 사람의 아들과 딸이 동승했었다.

 

최서영 온라인 뉴스 기자 sy2020@segye.com

사진=한윤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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