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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성추행 혐의 한국 외교관, 이곳으로 와서 직접 조사받아야"

입력 : 2020-08-02 07:15:48 수정 : 2020-08-02 07: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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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스 장관 "그가 결백하다고 생각한다면 이곳에 와서 뉴질랜드 사법 절차를 따르면 될 것"
뉴질랜드 방송 '뉴스허브'가 지난 25일 심층보도한 한국 외교관 성추행 사건 당사자. 뉴스허브 캡처

윈스턴 피터스 뉴질랜드 부총리 겸 외교장관은 1일(현지시간) 성추행 혐의를 받는 한국의 외교관이 뉴질랜드로 와서 직접 조사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피터스 장관은 이날 뉴질랜드 스리텔레비젼 뉴스허브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이날 피터스 장관은 한국 외교관 A씨는 한국이 아닌 뉴질랜드에서 범죄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며 "로마에 있으면 로마법을 따라야 한다"고 주장했다.

 

외교관 A씨는 2017년 주뉴질랜드 한국대사관에서 근무할 당시 남자 직원의 엉덩이를 손으로 만지는 등 3건의 성추행 혐의를 받고 있다.

 

피터스 장관은 "그가 결백하다고 생각한다면 이곳에 와서 뉴질랜드 사법 절차를 따르면 될 것"이라며 "한국 정부는 그에게 외교관 면책 특권을 포기하게 하고 우리나라(뉴질랜드)로 그를 돌려보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뉴질랜드 법원은 지난 2월28일 A씨에 대해 성추행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한 바 있다. A씨는 지난 2018년 뉴질랜드를 떠나 현재 아시아 국가 대사관 총영사로 근무 중이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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