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무더위 물리칠 안방극장 신작 쏟아진다

입력 : 2020-07-21 20:45:00 수정 : 2020-07-21 20:44:53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3년 만에 돌아온 tvN ‘비밀의 숲2’ 은폐된 사건의 진실 쫓는 여정 그려
8월 28일 첫방송 SBS 금토극 ‘앨리스’ 차원 넘나드는 ‘시간여행’이 모티브
OCN 새 주말극 ‘미씽:그들이 있었다’ 실종된 망자들 모인 영혼 마을 눈길

최근 안방극장에서 드라마가 침체기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KBS2 주말극 ‘한 번 다녀왔습니다’와 일일극 ‘위험한 약속’, KBS1 일일극 ‘기막힌 유산’을 제외하면 시청률 10%대를 넘어서는 드라마가 없다. 7∼8월 방송 예정인 신작 드라마들에 눈길이 가는 이유다.

7∼8월 신작 드라마들이 안방극장에 활기를 불어넣을지 주목된다. 다음 달 방송 예정인 tvN ‘비밀의 숲 2’ 포스터. tvN 제공

다음 달 tvN 명작 ‘비밀의 숲’이 시즌 2로 3년 만에 돌아온다. 이준기와 문채원, 김희선, 주원 등 스타들도 오랜만에 안방극장을 찾는다.

올 하반기 최고 기대작은 tvN 새 주말극 ‘비밀의 숲 2’이다. 다음 달 ‘사이코지만 괜찮아’ 후속으로 방송되는 이 드라마는 2017년 촘촘한 서사에 배우들의 호연이 더해지며 호평을 받았다. 시즌 1 다시 보기 열풍이 일고 있는 건 시즌 2에 대한 관심과 기대를 보여 준다.

무엇보다 검경 수사권 조정이란 현안을 어떻게 풀어낼지 주목된다. 시즌 1에선 공조 수사를 벌였던 검사 황시목(조승우)과 형사 한여진(배두나)이 검경 수사권 조정의 최전선에서 다시 만나 은폐된 사건들의 진실에 다가간다. 시즌 1의 이수연 작가와 조승우, 배두나, 이준혁, 윤세아가 다시 호흡을 맞추고 전혜진, 최무성이 합류했다.

 

다음 달 28일 첫 방송을 앞둔 SBS 새 금토극 ‘앨리스’도 기대작이다. 죽은 엄마를 닮은 여자, 감정을 잃어버린 남자의 시간 여행을 그리는 휴먼 SF다. 김희선이 시간 여행 비밀을 밝히려는 괴짜 물리학자 윤태이, 비밀을 쥔 미래의 과학자 박선영이란 1인 2역을 맡는다. 주원은 선천적 무감정증을 지닌 형사 박진겸으로 분한다. 국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웨이브의 오리지널 콘텐츠다.

오는 29일 처음 방송되는 tvN ‘악의 꽃’ 포스터. tvN 제공

이에 앞서 오는 29일 처음 방송되는 tvN 수목극 ‘악의 꽃’도 주목된다. 강력계 형사 차지원(문채원)이 남편 백희성(이준기)을 연쇄 살인범으로 의심하게 된다는 설정이 흥미롭다.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이준기는 “매 순간 긴장감을 갖고 살아가는 인물이라 생각하고 양극단의 표현이 시청자들을 설득할 수 있게 노력하고 있다”며 “좋은 남편, 좋은 아빠인 백희성의 따뜻한 모습 뒤 감춰진 미묘하고도 서늘한 포인트들을 잘 전달하려 한다”고 밝혔다.

시청자들의 마음을 적실 사랑 이야기도 준비돼 있다. 임수향·지수·하석진 주연의 MBC 새 수목극 ‘내가 가장 예뻤을 때’는 한 여자와 그녀를 동시에 사랑한 형제의 잔혹한 운명을 그린다. KBS2 새 수목극 ‘도도솔솔라라솔’은 피아니스트 구라라(고아라)와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이어 가는 자유로운 영혼 선우준(이재욱)의 로맨틱 코미디다. 각각 다음 달 19일, 26일 시청자들을 만난다.

OCN ‘미씽: 그들이 있었다’ 포스터. OCN 제공

장르극 명가 OCN은 다음 달 새 주말극 ‘미씽: 그들이 있었다’를 선보인다. 실종된 망자들이 모인 영혼 마을을 배경으로, 사라진 시체를 찾고 사건 배후의 진실을 쫓는 과정을 담아낸다. 고수와 허준호, 안소희가 출연한다.

 

박진영 기자 jyp@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한지민 '우아하게'
  • 한지민 '우아하게'
  •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최지우 '여신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