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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코로나19 백신·치료제 임상시험 1060건…4개월새 19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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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7-15 13:06:30 수정 : 2020-07-15 13: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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렘데시비르. 연합뉴스

전세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에 매달리고 있다. 3월 이후 4개월 동안 전세계 임상시험 건수는 20배 가까이 증가했다.

 

15일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에 따르면 이달 10일 현재 전세계 코로나19 치료제·백신 임상시험은 1060건에 이른다. 3월11일 56건에서 18.9배 증가했다. 치료제 관련 임상시험이 1013건, 백신 관련이 47건이다. 특히 완치자의 혈장을 활용한 혈장치료제 임상시험은 3월11일 3건에서 119건으로 크게 늘었다. 

 

국내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을 받은 치료제·백신 임상시험은 모두 17건이다. 치료제 15건, 백신 2건이다. 렘데시비르, 칼레트리정, 옥시크로린정, 할록신정 등 기존 약물이 코로나19 치료에 효과가 있는지에 관한 연구 5건은 임상시험이 종료됐다.

 

미국 제약사 이노비오에서 개발한 백신 후보물질 ‘INO-4800’의 국내 임상시험은 이날 시작됐다. 서울대병원과 분당서울대병원 두 곳에서 이뤄진다. 서울대병원은 이날 임상시험에 참여한 피험자에 처음으로 INO-4800를 투여했다. 분당서울대병원에서는 16일부터 피험자에 접종한다.

 

국내개발 백신으로는 제넥신의 GX-19이 1/2상 단계다.

 

방역 당국은 국내 코로나19 백신의 대량생산 목표 시점을 내년 연말로 잡고 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내년이 가기 전에 국내에서도 백신의 안전성과 효과성을 입증하고 대량생산이 시작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백신은 건강한 사람들에게 놓는 것이기 때문에 효과 이상으로 안전 문제가 매우 중요하고 전략, 수급, 운송체계, 접종 우선순위, 안전성 모니터링, 접종에 따르는 시간 소요 등 부가적인 과제가 너무 많다”고 설명했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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