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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발레의 정수 ‘오네긴’ 돌아온다

입력 : 2020-06-27 03:00:00 수정 : 2020-06-26 20:5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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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갈린 운명 사랑의 비극 / 7월 충무아트센터 공연

포스트 코로나 첫 전막 발레가 될 유니버설발레단의 드라마 발레 ‘오네긴(사진)’이 7월 18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충무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유니버설발레단은 26일 이번 ‘오네긴’ 무대에 오를 주역 무용수를 발표했다. 1820년 상트 페테르부르크와 농촌을 배경으로 한 이 작품은 모험을 즐기는 자유분방한 젊은 귀족 오네긴과 내성적이며 아름다운 사랑을 꿈꾸는 타티아나의 비극적인 사랑이야기다. 여기에 타티아나의 여동생 올가와 약혼자 렌스키의 파국까지 얽히고설킨다. 흡입력 있는 연기력으로 ‘믿고 보는 매혹적인 커플’인 강미선-이동탁과 2016년 미국 털사발레단에서 호흡을 맞췄던 ‘최고의 케미스트리’ 손유희-이현준이 각각 타티아나와 오네긴으로 무대에 오른다. 특히 손유희는 국내 첫 주역 데뷔로 이현준과 실제 부부이기도 하다. 연출을 맡고 있는 슈투트가르트 출신의 안무가 제인 번이 2016년 공연 당시 직접 발탁하고 실력을 인정한 커플이기에 이들의 국내 데뷔 무대에 기대를 모은다.

‘백조의 호수’에서 강렬한 오딜로서 인상을 남긴 홍향기, 그리고 콘스탄틴 노보셀로프와 현재 털사발레단에서 수석무용수로 활약 중인 김나은이 오랜만에 객원으로 참여해 간토지 오콤비얀바와 올가와 렌스키 역으로 호흡을 맞춘다.

문훈숙 유니버설발레단장은 “오네긴을 기다려주신 많은 분들께 공연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빛과 색과 소리와 움직임의 생생한 감동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성준 기자 alex@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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