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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버스업계 ‘경영위기’… 道, 재정지원금 신속 집행

입력 : 2020-06-26 03:00:00 수정 : 2020-06-25 20: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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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경영위기에 놓인 고속·일반 시외버스와 농어촌 버스 등 버스업계 지원을 위해 전남도가 재정지원금을 빨리 집행하기로 했다.

문 닫은 전남 영광 법성포터미널 모습. 영광군 제공

25일 전남도에 따르면 조만간 집행할 금액은 156억원으로, 지난 4월까지 지급한 205억원을 포함하면 올해 버스재정지원금 401억원의 90%에 달한다. 통상 분기별로 25%씩 나눠 지급하던 것과 비교하면 40%나 더 많은 금액이다.

최근 전남버스운송사업조합의 분석 결과 지난 2월부터 5월까지 이용객이 급감하면서 전남 버스업계의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43.3%나 감소한 481억원에 그쳤다. 이 추세가 연말까지 이어지면 누적 손실액은 1000억원 이상 될 것으로 예상된다. 버스업계는 특히 대중교통의 특성상 이용객이 적어도 버스 운행을 해야 해 피해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질 것을 우려한다. 지자체의 재정지원이 충분치 않은 데다 정부가 지원하는 경영안정자금도 은행 대출 방식이라 버스업계는 이용하기가 쉽지 않다. 일부 업체는 최근 임금체불까지 하는 등 경영위기가 심각한 상황이다.

 

무안=한승하 기자 hsh6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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