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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에 서비스 진짜 종료’ 싸이월드 “백업 공지 곧 발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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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6-19 12:01:02 수정 : 2020-06-19 12: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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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싸이월드 홈페이지 캡처

 

세금미납, 직원 임금체불, 이용자 감소, 접속 불가 등의 문제를 겪어왔던 싸이월드가 결국 서비스 종료를 예고했다. 전제완 싸이월드 대표는 이어 관련 자료를 백업할 수 있는 방안을 공지한다고 밝혔다.

 

19일 전제완 싸이월드 대표는 헤럴드 경제에 “한 달 내 투자자를 못 찾으면 서비스를 자진 종료하겠다. 법에 정해진 절차에 따라 백업도 공지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전 대표는 “이용자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백업공지를 하고, 이젠 정말로 끝을 내야 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상의해서 마지막 책임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전 대표는 “싸이월드를 살릴 수 있는 투자자만 있다면 내가 가지고 있는 지분 40%를 무상으로 넘기겠다”라며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지만 한 달 만에 투자자를 찾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해 싸이월드는 이제 공식적으로 서비스 종료 수순을 밟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앞서 싸이월드는 직원 임금체불 문제, 세금미납으로 인한 국세청 직권 폐업 조치 등의 문제를 겪어왔다. 경영난을 겪으면서 직원들 임금 10억원가량을 지불하지 못한 상태이기에 전 대표는 오는 25일 서울동부지방법원에서 싸이월드 직원 임금체불과 관련해 재판을 받을 예정이며 선고는 다음 달 7월 중순 정도에 내려질 예정이다.

 

한편 싸이월드 서비스가 종료되면 이용자들이 해당 사이트에 저장했던 사진과 글들은 영구적으로 폐기조치 된다. 사업을 폐업하면 보유하고 있는 개인정보를 지체 없이 파기하도록 정하고 정보통신망 규정 때문이다.

 

최서영 온라인 뉴스 기자 sy202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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