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고양시는 16일 ‘드론 실증도시’ 구축을 위해 드론을 활용한 귀가 안심 도우미 및 인프라 진단 서비스를 발굴·개발한다고 밝혔다.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은 국토교통부의 ‘드론 규제 샌드박스 사업’을 확대한 실증 사업이다.
고양시가 추진하는 귀가안심도우미 서비스는 야간 촬영이 가능한 적외선 카메라와 인공지능(AI)기술을 드론에 접목해 주변 위험 요소를 식별하는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이다.
인프라 진단 서비스는 드론 촬영을 통해 맨눈으로 확인이 어려운 도로의 싱크홀(지반침하) 사고, 건물 외벽 등의 파손 부위를 진단하고 위험 요소를 예방·제거하는 서비스다.
앞서 고양시와 진흥원은 지난 4월 한국항공안전기술원과 협약을 체결했고, 지난달에는 귀가 안심 도우미 실증 비행이 진행되는 5개 동 행정복지센터(식사동, 고봉동, 고양동, 화전동, 탄현동)를 방문해 사업을 안내했다.
귀가안심도우미 서비스는 화전동 등 고양시 5개 지역에서 시나리오 실증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또 인프라 진단 서비스 중 도로 진단은 고양시 자유로와 백석동 도로에서, 시설진단은 고양종합운동장과 킨텍스에서 진행된다.
올해 말까지 고양시 전역에서 귀가안심도우미 248회, 드론 활용 인프라 진단 서비스 270회 등 총 500회가 넘는 드론비행이 진행된다.
고양=송동근 기자 sdk@segye.com,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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