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훈 대구 달서구청장은 11일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이모 구의원을 검찰에 고소했다.
이 구청장은 “저와 관련한 막말 논란이 장기화하고 있어서 진실 규명 차원에서 고소하게 됐다”고 밝혔다.
피고소인인 이 구의원은 “지난 2월 이 구청장이 주민들 앞에서 구의회 홍모 의원의 발언을 겨냥해 저속한 표현을 썼다”고 주장해 논란을 빚었다.
홍 의원은 앞서 지난해 12월에 열린 임시회에서 “달서구가 진행 중인 ‘선사시대로’ 사업에 막대한 예산이 들어갔으나 지역 경제에는 별 효과가 없다”고 밝혔다.
이후 이 구의원은 최근 열린 구의회 임시회에서 “신뢰할 만한 음성분석 전문기관에 음성 원본 파일을 맡겨 막말 논란을 매듭짓자”고 이 구청장에게 제안하기도 했다.
이에 이태훈 구청장은 “처음부터 내가 바랐던 것이다”며 “어떤 결론이 나든 논란에 종지부를 찍고 문제가 원만하게 해결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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