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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의생’ 전미도 “임영웅 좋아해.. 노래 한 곡에 드라마 한 편의 정서가 담겼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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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5-29 12:01:13 수정 : 2020-05-29 13:5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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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의생’의 전미도가 ‘슬기로운 의사생활’로 인한 인기, 배우로서의 철학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또 “‘미스터트롯’의 임영웅을 좋아한다”고 밝혔다.

 

전미도는 최근 서울 강남구 반포동의 한 카페에서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극본 이우정, 연출 신원호)의 종영 인터뷰를 가졌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병원을 배경으로 20년 지기 친구인 의사들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조정석, 유연석, 정경호, 김대명이 전미도와 함께 동갑내기 교수 5인방으로 출연했다. 전미도는 극중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신경외과 유일의 여교수 채송화 역을 맡아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다.

 

전미도는 인터뷰에서 “요즘 길에서 사람들이 걸어가다가 돌아보고, 어디 앉아 있으면 ‘혹시 채송화 선생님 아니냐’고 물어보기도 한다”며 인기를 실감한다고 밝혔다.

 

또 예전 연극영화과 진학 당시 친척들에게 ‘바람 들었냐’는 말을 들었다며 “‘슬기로운 의사생활’을 하면서 엄마가 정말 좋아하셨다. 딸이 TV에 나와서 자랑할 수 있게 된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역시 어른들은 TV에 나와야 아시고 인정해주시더”고 덧붙였다.

 

전미도는 ‘슬의생’과 동시간대 방송됐던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미스터트롯’에 대한 질문에 “우리가 첫 방송할 때쯤 마지막 방송을 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는데, 스페셜 방송을 하더라”며 “너무 죄송하지만 빨리 끝났으면 했는데, 끝난 뒤에도 열풍이 이어지니 어쩔 수 없다고 생각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임영웅씨를 좋아한다. 보고 나니 인기가 많을 수밖에 없겠더라”며 “노래 한 곡에 드라마 한 편을 보는 것 같은 정서가 담겨 있었다.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를 듣다가 울었다. 결혼도 안 하셨는데 어떻게 그런 감정이 나오는지 깜짝 놀랐다”고 밝혔다.

 

 

전미도는 좋은 배우에 대한 질문에 예전에 배우 송영창이 해줬다는 ‘좋은 배우이기보다는 위대한 배우가 됐으면 좋겠다’는 말을 인용했다.

 

전미도는 “송영창 선배가 ‘위대한 배우는 작품이 말하고자 하는 인물을 제대로 이야기해주는 이야기꾼’이라고 하시더라”며 “그 말이 너무 인상적이어서 ‘내가 하고 싶은 것’보다는 글에서 요구하는 인물을 최대한 표현하려고 애쓴다. 애를 많이 쏟고 마음을 쏟는 게 좋은 배우인 것 같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전미도는 “뮤지컬 배우도 영화배우도 아니고, 어떤 타이틀 없이, 어떤 장르에서 어떤 연기를 해도 다 소화할 수 있는, 그냥 배우라고 대중에게 기억되고 싶다”고 전했다.

 

전미도는 2006년 뮤지컬 ‘미스터 마우스’로 데뷔했으며, 주로 연극과 뮤지컬에서 활동하며 한국뮤지컬어워즈 여우주연상을 두 차례 수상했다. 드라마 주연 데뷔작인 ‘슬기로운 의사생활’로 다음달 5일 열리는 ‘제56회 백상예술대상’ TV 여자 신인연기상 후보에 올랐다.

 

최승우 온라인 뉴스 기자 loonytuna@segye.com

사진=비스터스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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