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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언패키지드’ 비닐봉지 대신 용기 사용 [연중기획 -지구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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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국 유통업체, 포장재 줄이기 운동 활발 / 포장 음식점, 용기 반환 땐 보증금 / 美 ‘베슬’ 반납 안한 컵은 비용 청구

플라스틱 쓰레기가 환경과 인류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알려지면서 각국에서는 일상생활에서 일회용 플라스틱 폐기물이 많이 발생하는 유통업계 등을 중심으로 일회용 플라스틱 포장재 사용을 줄이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

칠레에서 식자재를 판매하는 업체인 ‘알그라모’는 산티아고 저소득 지역에 쌀, 콩, 청소용 세제 등을 판매하는 자판기를 설치했다. 한번 쓰고 버리는 소분 봉지에 든 제품 대신 소비자는 자판기에서 제품을 원하는 만큼 재사용 가능한 용기에 담아서 구매할 수 있다. 소비자들이 기존의 용기를 재사용하는 것을 장려하는 방식이다. 영국의 유통업체인 ‘언패키지드’는 런던에 불필요한 포장 없이 소비자들이 자신이 가져온 용기에 필요한 만큼 제품을 담아서 구매할 수 있는 매장을 만들었다. 소비자가 용기에 제품을 담은 후 무게를 재고 금액을 스스로 계산하는 방식이다. 환경오염도 막고 소비자는 더 합리적인 가격에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일회용 플라스틱이 주로 사용되는 포장음식 전문점에서도 소비자가 재사용 용기를 사용하고 반환하는 시스템을 구축한 나라도 있다. 스위스의 ‘리서클’은 이 국가 전역의 유통업체와 레스토랑, 카페가 협력해 만든 용기 반환 제도다. 소비자가 10달러가량의 보라색 박스를 구매해 포장 용기로 사용한 후 이를 다시 매장에 반납하면 보증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 반납하는 대신 씻어서 다시 사용하고 싶은 만큼 재사용도 가능하다. 미국의 컵 공유업체인 ‘베슬’은 반환되지 않는 컵에 대해서 비용을 청구한다. 컵은 음료 주문 시 무료로 제공되고, 소비자는 컵을 사용할 때 바닥에 찍혀 있는 QR코드를 스캔해야 한다. 5일 이내에 지정된 키오스크나 카페로 컵을 반납해야 한다. 컵을 반납하지 않을 경우 앱을 통해 15달러가 과금된다. 국내에서도 ‘텀블링’이라는 공유 서비스를 통해서 일회용 컵 대신 텀블러를 빌려 사용하고 무료로 반납이 가능하다.

 

남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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