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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건강 위협 고령층, 40년 뒤 최대 5.5배”

입력 : 2020-05-17 19:22:13 수정 : 2020-05-17 19: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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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I “초고령 인구 대책 시급”

여름철 폭염에 건강을 위협받는 고령인구가 40년 뒤 현재보다 최대 5.5배 증가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17일 심창섭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 연구위원 등이 작성한 ‘저출산·고령화를 고려한 폭염 노출 위험 인구 전망 및 지역별 대응 전략’ 보고서를 2060년 65세 이상 ‘폭염 노출 위험 인구’는 올해의 3.8∼5.5배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대비 2060년 월별 폭염 일수가 6월 1.27일(1.98배), 7월 2.22일(1.62배), 8월 5.69일(2.27배) 늘어난다. 이에 따라 2060년 여름철 전체 폭염 노출 위험 인구는 2020년의 1.2∼1.7배로 증가한다.

65세 이상 고령층으로 대상을 좁혀보면 증가폭은 훨씬 더 가파르다. 2060년 65세 이상 폭염 노출 위험 인구는 2020년 대비 6월 5배, 7월 3.79배, 8월 5.48배 각각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초고령 인구의 증가로 취약계층의 폭염 노출 위험은 전체 인구, 고령 인구보다 절대적으로 심화할 것”이라며 “초고령 인구에 대한 폭염 대책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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