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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수능·대입일정 변경 없다”…등교개학 연기, 재수생 유리?

입력 : 2020-05-12 21:00:00 수정 : 2020-05-12 14:5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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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학업 공백 클수록 격차"
서울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집단 감염으로 학교들의 등교 재연기가 발표된 11일 오후 서울 성동구 성수고등학교 3학년 교실에 책상이 간격을 유지한 채 배치돼 있다. 교육부는 이날 13일로 예정돼 있던 고등학교 3학년의 등교 수업을 20일로 연기했다. 고2·중3·초1∼2·유치원생 등교는 27일로 연기됐고, 고1·중2·초3∼4학년 등교는 6월 3일로 미뤄졌다. 연합뉴스

 

이태원 클럽 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으로 등교개학이 일주일간 연기됐다. 이에 올해 대입 일정도 조정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지만 교육부는 “수능뿐만 아니라 모든 대학 입시 일정은 변함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12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12월 3일 수능을 실시한다”며 “대학입시와 관련된 일정은 이미 발표한 것에서 변함이 없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여파로 학업에 지장이 따르지만 예년에 비해 약 2주정도 늦어진 것이라 수능 등 대입 일정에 큰 무리는 없다는 것으로 보인다.

 

박 차관은 “5월 20일 고3 등교수업을 시작으로 5월 27일 예정된 나머지 학년들에 대해서도 앞으로 2주 이상은 지켜봐야 되지 않는가 생각을 하고 있다”면서도 “예년에 비해서는 약 2주 정도 뒤로 늦춰진 것이다. 5월 20일 고3이 등교수업을 개시하면 다음날 학력평가를 보는 것으로 경기교육청에서 결정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박 차관에 따르면 6월 둘째 주나 셋째 주 정도에 중간고사를 치른 뒤 기말고사는 8월 첫째 주나 둘째 주 정도에 치른다. 초등학교나 중학교의 경우는 중간고사 기말고사를 통합해 한 번 볼 수 있다. 다만 아직 확정된 건 아니다.

 

코로나19 사태로 예정된 등교개학이 연기된 뒤 온라인 수업이 진행됐지만 정상수업과 비교해 수업의 질이 떨어지고 집중도 어렵다는 의견이 많다. 

 

예년보다 2달 정도 등교개학이 늦어지자 입시·학습 시기가 전체적으로 밀려 특히 수험생 자녀를 둔 부모와 고3학생들은 학업 공백에 따른 재수생들과의 격차를 우려하고 있다.

 

현재 고3 학생의 경우 정규수업이 진행되지 않은 상황에서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학원 수업도 참가가 어려웠던 반면 재수생의 경우 정규 수업을 마치고 추가 학습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입시 전문가 사이에서 “올해 수시와 정시에서 현 고3 학생들이 N수생에 비해 불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국내 한 대형입시학원은 “2021년 변화된 입시일정에 재수생이 지금 고3학생들보다 유리한 이유가 7가지나 된다”면서 관련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여기에 더해 코로나19 사태가 추후 어떻게 변할지 예상하기 어렵고 자칫 올해 상반기(6월 이후)를 넘길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에 9월학기제 검토를 바라는 의견도 조심스레 나온다. 이달 중 등교하면 대입 일정이 예정대로 진행되는 어려움이 뒤따른다는 의견에서다.

 

이에 대해 박 차관은 “9월 학기제를 논의한다는 것은 아직 좀 이른 이야기”라고 선을 그으며 “등교수업의 여건이 된다면 등교를 하는 게 낫다. 등교를 굳이 꺼릴 이유는 없다”고 밝혔다.

 

학원가에선 “코로나19가 장기화 될수록 학업공백에 따른 격차도 더 커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지금 상황으론 수능·대입일정 변경은 없다. 추후 코로나19가 진행되는 상황을 지켜보며 전략적인 학업계획이 필요해 보인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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