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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부일체’ 리듬체조 서고은의 혹독한 식단관리.. “콜라·피자 먹은 날짜 다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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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5-11 09:58:56 수정 : 2020-05-11 09:5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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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듬체조 유망주 서고은(19)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올림픽이 미뤄진 것에 대해 아쉬움과 각오를 전했다. 또 콜라와 피자 등을 먹은 날짜를 일일이 기억하는 등, 훈련을 위해 평소 철저한 자기관리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밝혀 감탄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지난 10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서는 이승기, 신성록, 양세형, 차은우, 김동현이 올림픽 레전드 사부 양학선, 이대훈, 진종오와 함께 올림픽을 준비하는 국가대표 선수들을 응원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또 여자골프 국가대표 감독 박세리를 비롯해 전 펜싱선수 최병철, 전 유도선수 조준호도 나섰다.

 

이날 리듬체조 국가대표 서고은은 사부 역할을 맡아 출연진의 체조 수업을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출연진은 서고은의 지도 아래 올림픽 영웅들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리듬체조 갈라쇼를 선보였다.

 

2020년 도쿄 올림픽 연기로 첫 올림픽 출전이 미뤄진 서고은은 “처음 소식 들었을 때는 속상하기도 하고 아쉬웠는데, 1년이라는 시간이 더 주어졌으니 잘 준비해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려야겠다는 생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서고은은 “리듬체조를 시작한 초등학교 2학년부터 고등학교 졸업하는 날까지 소풍이나 운동회를 참석한 적이 없다. 혹시라도 부상이 생겨서 훈련을 못하게 될까봐 자전거나 스케이트도 타본 적이 없다”며 “그만큼 올림픽은 간절한 꿈”이라고 털어놓았다.

 

서고은은 이날 갈라쇼 우승자로 뽑힌 양세형에게 콜라를 선물하며 “나한테는 아주 특별한 날에만 먹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치킨이랑 콜라를 좋아하는데, (식단 조절 때문에) 마지막으로 콜라를 마신 게 1월17일”이라며 “올림픽 끝나면 마실 수 있지 않을까”라고 덧붙였다.

 

또 “라면은 작년 생일에 마지막으로 먹었고, 피자는 작년 10월5일 전국체전 끝난 날 먹었다”고 구체적인 날짜까지 기억해서, 평소 훈련을 위해 얼마나 혹독한 몸 관리를 하는지를 짐작케 했다.

 

서고은은 초등학교 2학년 때 리듬체조를 시작, 서고은은 키르기즈스탄과 우크라이나, 러시아에서 4년 간 유학생활을 하며 기본기를 쌓았다. 2016년 전국소년체전에서 1위를 차지한 뒤 국내외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이어 2018년에 서울시배 리듬체조대회 개인종합 1위, 제31회 회장배 전국리듬체조대회 여자 고등부 개인종합 1위와 2016년에 전국소년체전 개인종합 1위, 러시아 펜자 리듬체조경기대회 개인종합 1위 등 화려한 이력에 빛나는 체조계의 대표 유망주다. 2017년 최연소로 시니어 국가대표에 선발돼 도쿄 올림픽 출전을 앞두고 있다.

 

최승우 온라인 뉴스 기자 loonytuna@segye.com

사진=SBS ‘집사부일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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