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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년 구직자 58% “반년 이상 실업상태”

입력 : 2020-05-06 06:00:00 수정 : 2020-05-06 01: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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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실태조사 / 4명 중 1명꼴 1∼2년간 기다려 / 원하는 월급여 평균 244만원

재취업을 준비 중인 중장년 구직자 10명 중 6명은 6개월 이상 장기 실업상태에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5일 전국경제인연합회 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의 ‘2020년 중장년 구직활동 실태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7.8%는 6개월 이상 장기 실업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는 △3개월 미만 15.7% △3∼6개월 26.5% △6개월∼1년 26.5% △1∼2년 25.7% △2년 이상 5.6%의 순이었다. 센터는 지난달 초 40세 이상의 중장년 구직자 268명을 대상으로 이번 조사를 진행했다.

 

재취업 시 본인이 그간 경험한 주 직종을 유지하겠다는 답변은 60.8%로 직종을 변경해서 재취업하겠다는 구직자(39.2%)보다 많았다. 직종 변경을 원하는 구직자들을 직종별로 살펴보면 연구직에서 60.0%로 비중이 가장 컸고, 다음으로 단순노무직(50.0%), 사무관리직(44.2%), 영업판매직(43.7%) 등이 뒤를 이었다. 이들은 직종을 바꾸려는 이유로 ‘연령 제한 등으로 주 직종 취업 가능성 희박(43.7%)’과 ‘희망 직종이 중장년 취업에 용이(16.4%)’, ‘주 직종 일자리 부족(8.9%)’ 등을 꼽았다.

 

중장년 구직자들이 재취업 시 원하는 월 임금은 평균 244만원이었다. 희망 임금은 △200만 이상 250만원 미만 29.5% △150만원 이상 200만원 미만 21.6% △250만원 이상 300만원 미만 19.8% △300만원 이상 400만원 미만 13.8% 등의 순이었다. 이전 직장에서 월 500만원 이상의 고임금을 받던 구직자는 21.6%인 데 반해 재취업 시 월 500만원 이상을 원하는 경우는 1.5%에 그쳤다.

 

이들은 구직활동을 위해 인터넷(32.9%)과 모바일(14.8%)을 활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다음으로 고용·일자리센터 방문(19.5%)과 지인 소개(13.0%), 채용행사 참여(9.6%) 등을 이용한다고 답했다.

 

김준영 기자 papeniqu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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