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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더스마트㈜-천리지, 합자회사(JV) 설립 위한 MOU 체결

입력 : 2020-04-28 14:44:47 수정 : 2020-04-28 14:4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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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화 시스템 갖춘 스마트병원 설립 추진

한국의 의료기기 전문기업 인더스마트가 중국의 제약회사인 천리지와 함께 합자회사(JV) 설립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MOU 체결을 통해 합자회사를 설립하고, 중국 내 여의도 면적의 1.5배에 달하는 120만 평 규모의 의료산업단지를 구축해 국내외 의료진의 창업을 지원하는 한편, 실제 임상현장에서 필요한 신기술 의료기기 개발 및 스마트병원 건립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차세대 자동화 병원인 스마트병원은 코로나19와 같은 사태가 발생했을 때도 일반 환자들이 검사와 치료를 원스톱으로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제공, 향후 세계가 직면한 의료 불균형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양사는 각 나라의 의료법에 준거해 각국에 스마트병원을 설립할 예정이다.

 

인더스마트는 2018년 FHD급 수술용 형광 내시경의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 및 미국 FDA 등록에 성공한데 이어, 2019년에는 글로벌 내시경 시장에서 세계 최초로 차세대Real UHD(4K) 수술용 형광내시경 'ITS Model-L6K'를 출시하며 글로벌 의료기기 시장에서 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의료장비 스타트업이다.

 

현재는 글로벌 메이저 병원인 미국 시더사이나이 병원(Cedars-Sinai Medical Center), 워싱턴대학교 어린이병원(Children's National Medical Center), 존스홉킨스병원(Johns Hopkins Hospital), 러시아 파블로프의대병원(First Saint-Petersburg Pavlov State Medical University), 중국 북경대암병원(Beijing Cancer Hospital) 등과 협업을 진행 중이다.

 

인더스마트 측은 이런 글로벌 협업의 연장선으로 4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제약기업 천리지와 손 잡고 첨단기술과 제약산업을 접목하고자 한다고 했다. 또한 국내 의료기기를 중국 공장에서 양산하고 본격적인 글로벌 판로 확장에도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인더스마트와 MOU를 체결한 천리지는 기네스북에도 등재돼 있는 전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제약회사로 중국 내에서 높은 시장 지배력을 갖추고 있다. 중국 내 모든 병의원과 탄탄한 네트워크를 구축해 중국 내 의약품 판매는 물론 신사업 발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인더스마트의 관계자는 "이번 양사의 합자회사(JV) 설립은 코로나19를 극복한 두 나라가 힘을 합친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이번 코로나19 사태는 기존의 의료시스템이 바로 붕괴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라며 "양사는 각 나라의 의료법에 준거해 각국에 스마트병원을 설립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최종범 기자 jongbeo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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