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가 주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적극 나섰다.
동작구는 지난 1월 ‘미세먼지 피해 저감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2023년까지 초미세먼지를 28%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미세먼지 저감 종합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구는 미세먼지를 유발하는 발생원인별로 집중 관리에 나섰다. 지역 내 재개발·재건축 등 연면적 1만㎡ 이상 대형공사장 5곳에 사물인터넷을 활용한 비산먼지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했다. 공사장에 설치된 미세먼지 감지 센서로 (초)미세먼지, 소음 등을 실시간 측정하고 기준 초과 시 행정지도 문자 발송, 담당 공무원 현장 점검 등을 통한 지속적인 관리를 실시한다.
구는 미세먼지의 원인 중 하나인 가정용 노후보일러의 친환경 보일러 설치와 교체를 지원한다. 지난해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구비를 확보해 저소득가구에 친환경보일러 설치비를 지원했으며, 올해는 지난해보다 약 30배가 증가한 2억원을 투입해 총 4000대로 확대 지원한다.
또 대기환경 오염물질의 감소를 위해 올해 서울시 자치구에서는 처음으로 자체예산 8000만원을 확보해 친환경 전기자동차를 구매할 수 있도록 1대당 구비 200만원을 추가 지원한다.
이와 함께 구는 지난 1월 전국 최초로 흑석동 일대가 서울형 미세먼지 안심구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지역 맞춤형 저감사업을 추진한다. 구립어린이집과 경로당 총 21개소에 환기청정기를 설치하고 안심구역 내 대형공사장 6개소 인근에 설치된 미세먼지 간이측정기를 통해 상시 모니터링을 진행한다.
특히 구는 어린이, 어르신 등 취약계층이 감염병과 미세먼지로부터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주력한다. 2억원을 투입해 관내 구립어린이집 16개소에 사물인터넷을 활용한 스마트 에어샤워를 이달 내 모두 설치한다.
아이들이 안심하고 뛰어놀 수 있는 실내놀이터를 확대한다. 현재 구는 영유아놀이터, 커뮤니티실 등 놀이공간을 갖춘 맘스하트카페를 흑석동, 신대방2동, 사당3동을 비롯한 총 6곳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말까지 상도1동, 상도4동에 추가로 조성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흑석동 도서관 복합건물 내 275㎡ 규모의 실내어린이공원를 설치한다.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코로나19 등 재난으로부터 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반드시 지켜내겠다”며 “누구나 살고 싶고 머물고 싶은, 사람 사는 동작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연직 선임기자 repo2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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