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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경 vs 이청용… 유럽리그 출신 맞대결 승자는?

입력 : 2020-04-23 20:48:50 수정 : 2020-04-23 20:4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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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개막 앞두고 출격 대기 / 공격형 미드필더… ‘중원 경쟁’ / 국내 그라운드 정면 충돌 예고 / 소속팀 우승 후보… 관심 더해 / 두 선수 활약따라 성패 갈릴 듯
김보경(왼쪽), 이청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파 속에 팬들을 떠났던 스포츠가 속속 돌아오고 있다. 프로야구가 다음 달 5일 개막하는 데 이어 프로축구 K리그도 2020시즌 시작이 보인다. 24일 한국프로축구연맹 이사회에서 개막일을 결정할 예정인 가운데 이르면 5월8일이 될 가능성이 크다. 무관중이라 경기장을 직접 찾을 수는 없지만 TV로라도 선수들을 만날 수 있기에 팬들의 두근거림은 멈추지 않는다.

특히, K리그의 양강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 팬들의 기대감은 한층 부풀고 있다. 지난 시즌 최종전까지 치열하게 우승 경쟁을 펼쳤던 두 팀이 나란히 중량급 선수들을 영입하며 한층 강력한 진용을 짰기 때문. 특히, 영입생 중에 미드필더 라인의 김보경(31·전북)과 이청용(32·울산)이 눈길을 끈다. 두 선수 모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등 풍부한 해외 경험을 갖춘 데다가 기술, 리더십도 뛰어나다.

김보경은 K리그 복귀 첫해인 지난 시즌 그야말로 ‘대박’을 쳤다. J리그 가시와 레이솔에서 울산에 임대로 영입된 뒤 시즌 내내 펄펄 날았다. 그동안 보여줬던 중원의 ‘살림꾼’ 이미지를 벗고 공격에 적극 가담하는 스타일로 변모해 35경기 13골 9도움이라는 기록을 썼다. 울산이 우승을 놓쳤음에도 최우수선수(MVP)도 손에 넣었다.

이런 김보경이 올해는 울산이 아닌 라이벌 전북 유니폼을 입고 뛴다. 전북이 그를 원소속팀인 가시와 레이솔에서 전격 영입했기 때문. 이미 2016~2017년 전북에서 활약한 바 있는 김보경은 중원과 공격 양쪽에서 첨병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청용은 MVP를 라이벌에 빼앗긴 울산이 과감하게 건 승부수다. EPL을 떠나 분데스리가2 보훔에서 활약하던 그가 국내 복귀 의사를 내비치자 10억원 이상의 고액 연봉을 베팅하며 영입했다. 김보경의 공백을 메우고 전력을 더 끌어올릴 적임자로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이전 같은 폭발적인 스피드는 더 이상 가지고 있지 않지만 대신 경험에서 오는 원숙함으로 보훔에서 공격 첨병 역할을 제대로 해냈기 때문이다. 중원에서 팀 공격을 조율하는 역할을 울산에서도 그대로 이어받을 것으로 보인다.

결국, 새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둘이 나란히 우승 경쟁팀의 공격을 지휘할 전망이다. 전력 차가 크지 않은 만큼 이들 중 누가 더 위력을 발휘할지가 우승 레이스의 승자를 결정할 가능성도 크다. 코로나19로 인한 긴 준비기간으로 두 선수 모두 팀에 녹아들 시간도 충분했기에 리그 개막과 더불어 두 전직 EPL 리거들의 중원 경쟁이 본격화될 듯하다.

 

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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