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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펭수에 영감?… 충주시 ‘수달공무원’ 유튜버로 인기

입력 : 2020-04-21 12:01:04 수정 : 2020-04-21 12: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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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 판매로 유튜브 등에 얼굴을 알린 한 지방자치단체 캐릭터가 유튜버로 인기를 끌고 있다.

 

21일 충북 충주시에 따르면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리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는 수달공무원 ‘충주씨’ 활약상이 눈에 띈다. ‘충주씨’의 공식 유튜브 채널이 구독자 1만명, 조회수 60만회를 돌파했다.

 

수달 캐릭터공무원 '충주씨'가 한 홈쇼핑에서 충주사과를 판매하고 있다. 충주시 제공

‘충주씨’는 사과와 복숭아 등 지역 농산물을 널리 알리기 위해 지난해 12월 명예공무원으로 임명된 수달 캐릭터 공무원이다. 유튜브를 보면 ‘충주씨’는 충주시 살미면 인근 수주팔봉에서 17살 때부터 3년간 살다가 직장을 잡기 위해 시내로 나와 충주시 캐릭터 공모에 응모해 직장생활을 시작했다.

 

‘충주씨’는 △충주사과 홈쇼핑 출연 △농산물 승차 판매 및 홍보 △각종 지역행사 등에 참여했다. 특히 충주 농산물 판매 홈쇼핑에 2회 출연해 1만 6000세트(3억 6000만원)를 완판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12월 개설된 ‘충주씨’ 유튜브 채널 중 충주사과 홍보 영상 ‘사과하십쇼’는 조회수 25만회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사과의 저격’ ‘충주 고구마’ 등 뮤직비디오도 화제다.

 

수달 캐릭터공무원 '충주씨'가 농산물 승차판매를 하고 있다. 충주시 제공

충주시 홍보맨과 도티 등 유명 유튜버와의 협업 방송을 진행하는 등 지자체 캐릭터로는 활약상이 돋보였다. 최근에는 한 방송사의 21대 총선 개표방송에도 출연해 인기를 실감했다.

 

시 관계자는 “친근한 매력으로 소비자들에게 한 발 더 다가서고자 한 노력이 많은 분 덕분에 성과를 거둔 것 같다”며 “앞으로 더 많은 소비자에게 고품질의 충주 농산물을 맛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수달 캐릭터공무원 ’충주씨’의 확장성을 위해 올해 21살, 수컷으로 설정했다.

 

충주=윤교근 기자 segey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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