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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정암사 수마노탑’ 국보 승격된다

입력 : 2020-04-18 03:00:00 수정 : 2020-04-17 20:2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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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돌 모양 돌로 쌓은 사리탑

고려시대 이전에 벽돌 모양 돌로 쌓은 탑이자 부처 진신사리를 봉안했다는 탑인 정선 수마노탑(水瑪瑙塔·사진)이 국보로 승격된다.

문화재청은 보물 제410호 ‘정선 정암사 수마노탑’을 국보로 지정 예고한다고 17일 밝혔다. 세 번째 도전 만에 국보 승격을 앞둔 수마노탑은 1964년 보물로 지정됐다. 우리나라 석탑 중에서는 성격, 위치, 재질, 형태 등 다양한 면에서 매우 독특한 사례로 평가된다. 수마노탑은 석가모니 사리를 모셨다고 알려진 탑이다.

역사서 ‘삼국유사’에 따르면 정암사는 자장율사(590∼658)가 당나라 오대산에서 문수보살로부터 받은 진신사리를 들고 귀국해 643년 창건했다. 마노는 금, 은과 함께 일곱 가지 보석으로 꼽힌다. 자장율사가 돌아올 때 서해 용왕이 감화해 준 마노석으로 탑을 만들었다는 이야기가 전한다.

정암사도 수마노탑에 오르는 길목에 있는 ‘적멸궁’에 불상이 없다. 정암사 적멸궁은 양산 통도사, 평창 오대산, 영월 법흥사, 인제 봉정암 소재 적멸보궁과 함께 우리나라 5대 적멸보궁으로 통한다. 수마노탑은 적멸궁 뒤편 오르막을 한참 올라가야 닿는다.

 

강구열 기자 river91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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