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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배현진, 관록의 경쟁후보 꺾었다…방송인 출신 정치신인 돌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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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4-16 11:52:50 수정 : 2020-04-17 00:2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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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오세훈 꺾은 고민정·‘친문 핵심’ 최재성 이긴 배현진… 접전 끝 첫 국회 입성 / 박성준·한준호 등 정치신인 당선도 ‘눈길’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선된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서울 광진을 당선인(왼쪽)과 배현진 미래통합당 서울 송파을 당선인. 연합뉴스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방송인 출신들이 대거 국회 입성에 성공하며 강세를 보였다. 이번 선거에서 고민정, 배현진, 김은혜, 박성준, 한준호 후보가 접전 끝에 당선되며 국회에서 일할 기회를 얻게됐다.

 

KBS 아나운서 출신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서울 광진을에서 서울시장 출신 미래통합당 후보를 근소한 차이로 꺾고 당선의 감격을 누렸다. 고 후보는 16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개표 막판까지 땀을 쥐게 한 결과에 대해 “많은 지지자들이 함께해주신 거라 그 힘에 놀라워하고 감사하다”며 “초반보다 막판으로 갈수록 거리에서 반응을 보여준 지지자들이 정말 많았다. 그런 힘들이 똘똘 뭉쳐지고 있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는데 그 덕분인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어제 (남편과) 단둘이 집에 들어와 정말 고생 많았다고 얘기하면서 안아주더라”며 “이번뿐만 아니라 결혼할 때도, 아나운서가 될 때도, 청와대 들어갈 때도 늘 산을 함께 넘어왔었기 때문에 그런 시간들이 주마등처럼 흘렀던 것 같다”고 남편 조기영 시인의 반응을 전하기도 했다.

 

MBC 앵커 출신 배현진 통합당 후보는 서울 송파을에서 친문(親文) 핵심인 최재성 민주당 후보를 누르고 첫 국회 입성에 성공했다. 2018년 6·13 재보궐 선거에서 최 후보에 패해 낙선의 고배를 마셨던 배 후보는 2년 만의 리턴매치에서 승리했다. 배 후보는 50.4%, 최 후보는 46.0%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배 후보는 “지난 2년간 주민 여러분이 제게 큰 힘이 되어준 것처럼 이제 제가 곁에서 든든하고 믿음직스러운 참모가 되겠다”며 “언제나 국민 마음을 먼저 헤아리는 ‘국민 대변인’이 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또 그는 “꾸준히 주민들 곁에 머무른 성실함을 좋게 봐주신 것 같다”며 “신인 정치인인 제가 오랜 국회 경력의 최 후보를 돌파할 수 있을까 염려도 있었지만, 함께하는 당원들과 주민들 덕분에 담대하게 싸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배 후보는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 전신) 대표의 권유로 입당하면서 정계에 발을 들였다. 배 후보는 이번 승리로 무소속 출마해 대구 수성을에서 당선된 홍 전 대표와 함께 정치적 입지를 다지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은혜 미래통합당 성남 분당구갑 당선인이 16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선거 사무소에서 21대 국회의원 선거 당선이 확실해지자 지지자들의 환호를 받으며 기뻐하고 있다. 뉴스1

MBC와 MBN 앵커 출신 김은혜 통합당 후보는 경기 성남분당갑에서 지역구 현역의원인 김병관 민주당 후보를 꺾고 당선됐다. 김 후보는 0.9%(7만246표)를 얻어 48.5%(6만6952표)를 얻은 김 후보를 이겼다.

 

김 후보는 “일단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면서도 “그렇다고 마냥 기쁜 것만은 아니다. 4년 동안 분당 판교 주민분들의 염원이 고통스러울 정도로 짙었다는 걸 알기에 해 나가야 할 일들이 많은 걸 알기 때문에 부담감이 크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경기도 일산 고양을 당선인과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서울 중구성동구을 당선인

이밖에도 방송인 출신 정치신인들의 돌풍이 이어졌다. 서울 중구 성동을에 출마한 JTBC 아나운서 출신 박성준 민주당 후보는 지상욱 통합당 후보를 꺾었다. 두 달 전 JTBC를 퇴사해 국회 입성에 성공한 박 후보는 당선 직후 자신의 SNS에 “이제 제가 여러분을 위해 일할 기회를 갖게 됐다”면서 “정말 고맙다. 주민 여러분의 위대한 선택에 머리 숙여 깊이 감사드린다. 아름다운 경쟁을 해주신 후보님들께도 위로와 감사를 전한다”고 소감을 남겼다.

 

MBC 아나운서를 거쳐 지난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대통령 비서실 국민소통수석비서관실 행정관을 지낸 한준호 민주당 후보는 경기 고양을에서 함경우 통합당 후보를 꺾고 금배지를 달게 됐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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