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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신 건강 좌우하는 ‘뇌내 호르몬’ 활용을

입력 : 2020-04-11 03:00:00 수정 : 2020-04-10 19:5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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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야마 시게오 / 오시연 / 중앙생활사 / 1만5000원

뇌내혁명 / 하루야마 시게오 / 오시연 / 중앙생활사 / 1만5000원

 

수명이 점차 늘어나면서 ‘100세 시대’라는 말을 실감한다. 늘어난 수명만큼 많은 사람은 삶의 질을 유지하면서 병에 걸리지 않고 건강하게 나이 드는 방법에 관심이 폭발적이다. 저자는 동양의학을 가업으로 삼은 가정에서 태어나 네 살 때부터 침과 뜸을 이용한 침구·지압술을 배웠으며, 이후 도쿄대에서 서양의학을 배웠다. 저자는 그간 의사들이 병에 걸린 환자만 마주했다면 이제는 병에 걸리기 전, 이른바 ‘미병(未病)’ 단계에서 예방에 힘써야 하는데 그것이 육체와 마음의 건강을 좌우하는 뇌내 호르몬의 적극적인 활용이라고 설명한다.

책에 따르면 본래 인간은 모든 약을 능가하는 제약공장을 몸에 지니고 있는데, 이것이 바로 인간의 뇌에서 분비되는 ‘뇌내 엔도르핀’이라는 호르몬이다. 뇌내 엔도르핀은 다양한 연구를 통해 사람의 기분을 좋게 만들고 노화를 방지하며 자연치유력을 강화하는 약리효과가 있다.

저자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뇌내 엔도르핀이 가진 효능과 그것을 효율적으로 분비시키는 방법을 소개한다. 항산화 물질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해 산화 스트레스와 염증 반응을 완화하고, 나이에 따라 적합한 운동으로 근육을 강화하며, 알파파를 방출하는 명상을 하는 것, 즉 식사, 운동, 명상, 이 세 가지가 뇌내 엔도르핀을 촉진시키는 핵심이다.

우리가 심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몸에서는 아드레날린 계통의 독성 호르몬이 분비된다. 이것이 과다분비되면 혈관이 수축되는데, 뇌의 두꺼운 혈관이 막히면 뇌경색을 일으키고, 가는 혈관이 막히면 의식이 흐려진다.

 

박태해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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