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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극복 위한 ‘드라이브 스루’ 확산

입력 : 2020-04-06 03:00:00 수정 : 2020-04-05 20: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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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장난감·책 대여 교과서 배부 / 생선회 판매까지 다양하게 활용
지난 3일 오전 울산시 북구 당사자연산직판장에서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회를 판매하고 있다. 연합뉴스

울산지역에서 코로나19 사태로 차에 탄 채 물건을 주고받을 수 있는 ‘드라이브 스루’가 다양한 분야에 도입되고 있다.

5일 울산시와 각 구·군에 따르면 울산육아종합지원센터는 6일부터 ‘장난감·그림책 대여 드라이브 스루 서비스’를 실시한다.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장기 휴관에 따른 것이다.

이 서비스는 육아종합지원센터 회원을 대상으로 1일 선착순 40명에 한해 진행된다. 홈페이지에서 대여 가능한 장난감과 그림책을 검색한 뒤, 수령일 전날까지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전화로 예약하면 된다. 장난감 대여는 한 가정에 2점, 그림책은 5권 이하로 2주 이내에 반납하면 된다. 장난감 대여 금액은 1점당 1000원이고 저소득·다자녀·장애인 가정 등은 규정에 따라 감면 또는 할인받을 수 있다.

 

북구 판지수산물구이 단지 일부매장은 오는 8일부터 드라이브 스루 서비스를 이용해 생선회를 판매한다. 당사 자연산 회 직판장은 지난 3일부터 현장식당을 문을 열지 않고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만 생선회와 구이를 판매하고 있다. 전화로 미리 주문한 뒤 안내받은 시간에 맞춰 가면 차 안에서 바로 결제하고, 물건을 받는다. 주요 판매품은 도다리, 광어, 가자미, 잡어 모둠, 장어구이 세트, 조개 모둠 등이다.

울산도서관은 지난 달 23일부터 차 안에서 바로 도서대출이 가능한 ‘북 드라이브 스루’ 서비스를 시행 중이다. 울산도서관 홈페이지에서 도서 대출을 신청하고, 다음 날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차량에 탑승한 상태로 도서를 받는 방식이다. 대출권수는 1인 3권 이내로, 모든 도서는 소독처리 후 제공된다.

울산 북구의 고헌초등학교는 지난달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재학생 400명에게 새 학기 교과서를 배부하기도 했다.

 

울산=이보람 기자 bora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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