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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류 의혹’ 휘성, 이번엔 수면마취제 투약 실신

입력 : 2020-04-02 06:00:00 수정 : 2020-04-01 22: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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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화장실서 정신 잃은채 발견 / 소변 검사선 마약류 음성 반응 / 장근석 母 역외탈세 혐의로 기소

마약류 투약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가수 휘성(본명 최휘성·38·사진)이 수면마취제류 약물을 투입하고 쓰러진 채 발견돼 경찰이 출동했다.

1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30분쯤 서울 송파구의 한 건물 화장실에 남성이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들어와 경찰과 소방당국이 긴급 출동했다. 이 남성은 의식이 있는 상태로 화장실에 누워 있었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서는 비닐봉지와 주사기 여러 개, 액체가 담긴 병 등이 발견됐다.

경찰은 이 남성이 휘성이라는 사실을 파악하고 마약류 투약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경찰서로 데려와 조사했으나 소변검사에서는 음성 반응이 나왔다. 경찰은 휘성이 사용한 약물이 마약류로 지정되지 않은 수면마취제 종류인 것으로 보고 일단 그를 귀가시켰다. 경찰은 추후 마취제의 성분과 입수 경위를 조사해 의료법 위반 등 범죄 혐의가 있는지를 확인할 계획이다. 경북지방경찰청은 지난해 12월 마약 관련 첩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휘성이 마약류를 구매한 정황을 포착해 수사중이라고 최근 밝혔다.

한편 배우 장근석씨의 모친이자 장씨가 소속된 연예기획사 트리제이컴퍼니의 대표 전모씨가 역외탈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13부(부장검사 오정희)는 전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조세포탈 등의 혐의로 지난달 30일 불구속기소했다. 양벌 규정에 따라 트리제이컴퍼니도 조세범처벌법 위반 혐의로 함께 기소됐다.

검찰에 따르면 전씨는 2012년 회사가 일본에서 올린 매출 53억원을 홍콩에서 개설한 계좌를 통해 인출해 약 10억원의 법인세를 회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전씨는 2014년에 일본에서 발생한 매출 약 5억원을 홍콩에 있는 타인의 계좌로 인출한 혐의도 받고 있다.

국세청은 지난해 말 전씨의 조세회피 정황을 포착하고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은 4개월간 피의자 조사를 거쳐 전씨를 불구속기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국세청은 2014년에도 장씨의 소속사가 해외활동을 통해 벌어들인 수입을 신고하지 않은 사실을 파악해 100억원 상당의 추징금을 부과한 바 있다. 당시 장씨 소속사는 “탈세가 아니라 회계상 오류였다”고 해명했다.

 

박지원·김청윤 기자 g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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