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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사교육비 21조…10년 만에 최대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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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3-10 12:12:00 수정 : 2020-03-10 10: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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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사교육비 규모가 21조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9년 21조6000억원을 기록한 이후 10년 만에 최대 규모다. 연간 사교육비 규모는 2015년 이후 계속 증가세를 기록 중이다.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도 역대 최대인 32만1000원을 기록했다. 전년(29만1000원) 대비 증가폭도 10.5%로 역대 최대다. 

 

10일 교육부가 통계청과 공동으로 실시한 ‘2019년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사교육비 총액은 전년 19조5000억원 대비 7.8%(1조5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교과별로 보면 일반 교과 사교육비 총액이 15조4000억원으로 전년(14조3000억원) 대비 8.0%(1조1000억원) 늘었다. 이중 영어가 6조1000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수학이 5조9000억원, 국어 1조5000억원 등이었다.

 

예체능 및 취미·교양 사교육비는 지난해 5조4000억원으로 전년(5조1000억원) 대비 7.0%(3600억원)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체육이 2조3000억원, 음악 1조8000억원, 미술 9000억원 등이었다.

 

초중고 학생 10명 중 7명 이상이 사교육에 참여하고 있는 모습이었다. 지난해 사교육 참여율이 74.8%로 전년(72.8%) 대비 1.9%포인트 늘었다. 학교급별로 보면 초등학생이 83.5%로 0.9%포인트, 중학생이 71.4%로 1.7%포인트, 고등학생 61.0%로 2.4%포인트 증가했다.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32만1000원이었다. 학교급별로 보면 초등학생 29만원으로 전년 대비 10.3%, 중학생 33만8000원으로 8.4%, 고등학생 36만5000원으로 13.6% 증가했다. 사교육 참여학생만 따졌을 때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42만9000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39만9000원 대비 7.5%에 해당하는 3만원 늘었다.

 

김승환 기자 hw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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