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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항체 개발 실마리 찾았다

입력 : 2020-03-04 20:47:31 수정 : 2020-03-04 20:5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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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硏, 사스·메르스 항체서 단서 발견 / “스파이크 단백질과 결합”… 백신 개발 탄력

국내 연구진이 코로나19 치료용 항체 및 진단 개발을 앞당길 수 있는 연구 성과를 얻었다.

한국화학연구원은 CEVI(신종 바이러스) 융합연구단이 사스(급성중증호흡기증후군) 중화항체 2개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중화항체 1개가 코로나19의 스파이크 단백질에 결합할 수 있다는 결과를 예측해 냈다고 4일 밝혔다. 이론적으로 결과를 예측함으로써 실제 실험의 효율을 높일 수 있게 된 차원이다.

스파이크 단백질은 코로나바이러스가 세포 내로 침입할 때 활용되는 단백질로, 연구진은 여기에 결합할 수 있는 항체를 예측해냈다. 코로나19의 유전체를 분석해 사스바이러스와의 유사성을 확인했고, 기존의 사스와 메르스 중화항체가 코로나19에 결합할 수 있는지 생물정보학을 분석해 연구 성과를 도출한 것이다.

연구진은 학술논문 사전 공개 사이트인 ‘바이오 아카이브(bioRxiv)’에 공개된 코로나19 스파이크 단백질의 구조 정보 파일을 받아 예측 연구를 수행했다. 그 결과 기존의 사스 중화항체 2개, 메르스 항체 1개가 코로나19 스파이크 단백질에 결합할 수 있다는 점을 발견했다.

검출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바이러스의 양은 매우 적기 때문에 여기에 유전자 증폭을 거쳐 분자진단을 하게 된다. CEVI 융합연구단은 질병관리본부로부터 받은 코로나19 바이러스 분리주를 배양해 바이러스의 유전자 정보 매개체(RNA)를 확보했다. 이를 해외에서 공개된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용 프라이머·프로브 세트의 민감도를 비교했다.

그 결과 기존에 공개된 자료에서도 민감한 프라이머·프로브 세트를 얻을 수 있음을 밝혀냈다. 전 세계 코로나19 검출용 주요 프라이머·프로브 세트의 민감도를 비교한 건 이번이 처음으로, 보다 성능이 개선된 분자진단키트 개발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준영 기자 papeniqu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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