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0일 대구·경북(TK) 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의심환자가 크게 증가한 것과 관련 “신천지교회 폐쇄조치보다 더 강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과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과의 통화 내용을 전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기준 이틀 동안 대구·경북 지역에서만 코로나19 확진자 48명이 발생하면서 지역 사회로 급속히 확산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너무 고생하셔서 그동안 일부러 전화를 자제했다”며 “대구시가 어려운 상황인데 대구시와 소통하면서 군 의료시설을 활용하거나 마스크 지원 등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또 “대구시 차원에서도 신천지 교회(31번째 환자가 다닌 교회) 폐쇄 조치를 취하는 등 조치를 취하겠지만, 뭔가 조금 더 강력한 대책이 필요할 수도 있다”며 “그런 대책을 빨리 빨리할 수 있게 대구 쪽 문제는 발빠른 대응을 보여주시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만약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면 언제든 연락 주시라. 늘 수고가 많다”고 격려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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