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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청도 아니다” 31번 확진자, 2월초 경북 청도 방문

입력 : 2020-02-20 14:59:39 수정 : 2020-02-20 14:5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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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된 확진자 28명은 신천지 대구교회와 연관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이 19일 충북 청주시 오송읍 질병관리본부 브리핑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 브리핑을 하고 있다. 청주=뉴스1

 

‘코로나 19’ 슈퍼 전파자인 31번 확진자(61·여)가 이달초 경북 청도지역을 방문한 것으로 드러났다.

 

중국 청도가 아니고 경북 청도군 지역이다

 

20일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방역 당국은 31번 환자가 이달 초 경북 청도에 방문한 것을 확인했다”며 “2명의 확진자가 나온 청도 대남병원과 연관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전날 청도 대남병원에서는 입원환자 2명이 코로나19로 확진됐다. 이에 방역당국은 대남병원 환자 2명과 31번 환자 사이에 연계된 감염원이 있는지 조사를 벌이고 있다. 

 

또 대남병원 환자와 직원을 대상으로 전수 검체조사를 포함한 역학조사와 방역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대남병원에는 현재 코로나19 관련 증상을 보인 사람이 몇명 더 있는 것으로 파악되면서 확진환자는 추가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급증한 20일 오후 대구 남구 대명동의 한 건물 주변을 대구 남구보건소 관계자가 방역하고 있다. 대구=뉴시스

 

정 본부장은 “2월 중 신천지대구교회 예배에 참석하거나 청도 대남병원을 방문한 분들은 가급적 대외활동을 삼가고 집 안에 머물러 달라”며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 의료기관을 방문하기 전에 관할 보건소나 질병관리본부 안내센터(1339) 등에 문의한 뒤 가까운 선별진료소에서 진료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새로 확진된 36명 중 35명은 대구·경북지역에서 1명은 서울에서 연관된 것으로 확인됐다. 대구·경북 35명 가운데 28명은 신천지대구교회에서 2명은 청도 대남병원에서 연관된 것으로 확인됐다.

 

양봉식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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