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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번 확진자 460명과 함께 예배…신천지, 모든 교회서 예배 잠정 중단

입력 : 2020-02-19 09:04:11 수정 : 2020-02-19 09: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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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온라인·가정예배로 대체…정부 방침 적극 따를 것”
신천지가 영남지역 첫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인 61세 여성이 치료 기간 중 예배를 본 것으로 확인된 대구 교회를 비롯해 전국 모든 교회에서 당분간 예배를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신천지 공식 홈페이지 캡처

 

신천지가 영남지역 첫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인 61세 여성이 치료 기간 중 예배를 본 것으로 확인된 대구 교회를 비롯해 전국 모든 교회에서 당분간 예배를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신천지 측은 지난 18일 공식 홈페이지에 올린 공지사항에서 “오늘(18일) 신천지 대구교회 성도님께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이 나왔다”며 “해외에 다녀온 적이 없고, 기존 확진자와 접촉이 없는 상황에서 양성반응이 나와 감염 경로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대구 교회는 오늘 오전부터 폐쇄하고 역학조사와 강력한 방역조치를 진행하고 있다”며 “지역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전국 모든 교회에서 당분간 모든 예배 및 모임을 진행하지 않고, 온라인 및 가정예배로 대체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31번째 확진자인 A씨는 지난 6일 교통사고로 다음날(7일) 대구의료원에 입원해 17일까지 4인실에서 홀로 지냈다. A씨는 9일과 16일 두 차례에 걸쳐 신천지 대구 교회에서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가 16일 오전 8시 예배에 참석했을 때는 교인 460여명이 현장에 있었으며, 9일 같은 시간대 예배 참석자는 정확히 파악되지 않았다.

 

31번째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다녀간 대구시 수성구 보건소가 지난 18일 폐쇄됐다. 대구=뉴스1

 

대구 교회 소속 전체 교인 수는 9000명가량이며, A씨가 예배를 올린 예배당은 9층짜리 교회 건물 4층에 있다. 그가 예배 참석을 위해 탄 엘리베이터에는 12명이 함께 있었으며, 1시간가량 예배를 본 뒤에는 바로 자리를 뜬 것으로 조사됐다.

 

신천지 측은 “9일, 16일에 대구교회를 방문한 성도님이 있다면 자가격리 해주시고, 대구교회 성도님들도 안내에 따라 자가 격리하고 최대한 활동을 자제해주시길 바란다”며 “정부 방침에 적극 따를 것이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유언비어식 허위 왜곡보도에 대해선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A씨는 17일 오후 3시30분쯤 발열, 폐렴 증세를 보여 대구 수성구 보건소를 찾았다가 대구의료원으로 이송돼 음압병실에 격리됐고, 질병관리본부 최종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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